‘제3회 다담회 전국대회’ 곡성 강빛마을서 개최
‘제3회 다담회 전국대회’ 곡성 강빛마을서 개최
  • 이동은 기자
  • 승인 2022.10.2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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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초청 강연·토론회, 신입회원 소개, 현판 전달식 등 진행
다담회(多啖會)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전남 곡성 강빛마을에서 제3회 전국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이동은 기자 lde@
다담회(多啖會)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전남 곡성 강빛마을에서 제3회 전국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이동은 기자 lde@

맛과 멋을 생각하는 외식인들의 모임 ‘다담회(多啖會)’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전남 곡성 강빛마을에서 제3회 전국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국대회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은 다담회 회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갈수록 악화되는 외식업 경영환경 속에서 미래 외식산업 환경에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전국대회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특별초청 강연과 토론회, 신입회원 소개 및 현판 전달식 등으로 진행됐으며 행사에는 조갑연 다담회 회장, 정명용·김세환 고문, 박영수 자문위원장 등을 비롯해 전국 회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조갑연 회장은 행사 첫날 대회사를 통해 “코로나19가 찾아온 지도 3년이 다 됐다. 가장 심각한 피해업종 중 하나인 외식업계가 경제적, 심리적으로 얼마나 힘든 시간을 버텨왔을지 감히 짐작해 본다”며 “뼈저린 고통을 감수하며 힘든 와중에도 방역수칙 또한 잘 지켜 꿋꿋하게 여기까지 온 우리 회원 모두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조 회장은 이어 “아직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종식된 것은 아니지만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듯하다. 다 함께 조금만 더 힘내 일상으로 돌아올 그 날을 준비하자. 이번 전국대회를 통해 앞날을 계획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라며 우리 다담회가 조금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다담회 전국대회 첫날에는 박형희 한국외식정보㈜ 대표이사(본지 발행인)를 초청해 ‘코로나19가 바꾼 외식산업의 New Business 모델’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사진=이동은 기자 lde@
다담회 전국대회 첫날에는 박형희 한국외식정보㈜ 대표이사(본지 발행인)를 초청해 ‘코로나19가 바꾼 외식산업의 New Business 모델’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사진=이동은 기자 lde@

전국대회 첫날에는 박형희 한국외식정보㈜ 대표이사(본지 발행인)를 초청해 ‘코로나19가 바꾼 외식산업의 New Business 모델’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박형희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는 외식업계의 경영환경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소비행태까지 큰 변화를 가져왔다”며 공간, 상품, 제공 방식, 인력 운영 등 4가지 판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변화된 경영환경과 소비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실행한다면 위기의 상황에서도 기회를 맞을 수 있다. 오랜 세월 몸에 밴 익숙한 습관을 버리고 새로운 시장으로 발빠르게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날에는 ‘외식업과 데이터 경영’을 주제로 한 박노진 ㈜마실 대표의 강연이 진행됐다. 박노진 대표는 마실의 성장 스토리와 함께 데이터분석을 활용한 마케팅 사례를 소개했으며 소상공인도 성공할 수 있는 데이터경영 3단계 로드맵을 제시했다.

한편 지난 1993년 태동한 다담회는 사랑과 정을 주고받는 친목 위주의 모임으로 외식 연관 산업에 종사하는 회원들의 국내외 투어, 각종 세미나 및 포럼, 벤치마킹, 레시피 연구 및 공유 등으로 외식산업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다담회 명칭의 의미는 ‘음식이고 인생이고 오래 씹어 봐야 진정한 의미의 멋과 맛을 안다’는 뜻으로 많을 多(다), 씹을 啖(담)을 써 多啖會(다담회)라고 칭하기로 했다. 전국 회원 210여 명이 활동하고 있는 다담회는 우리나라 외식산업 전반에 걸친 중추적인 구심점 및 리더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한국 외식산업 최고경영인들의 모임이다.


미니인터뷰 | 조갑연 다담회 회장

조갑연 다담회 회장.
조갑연 다담회 회장.

“진정한 맛과 멋을 즐기는 모임으로 만들 것”

△다담회 제13대 회장 취임을 축하드리며 제3회 다담회 전국대회를 개최하게 된 소감을 부탁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3년 만에 열게 된 전국대회인데 많은 회원분이 바쁜 와중에도 참석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올해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바로 전국대회를 열게 돼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사무총장님을 비롯해 다담회 고문, 자문위원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무사히 전국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다담회 회원이 된 신입회원들이 ‘입회비가 아깝지 않을 만큼 유익하고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해 회장으로서 뿌듯함을 느꼈다.

△앞으로의 다담회 운영 계획과 목표는 무엇인가.
=그동안의 다담회가 가족같은 분위기 속에서 회원들 간의 우정과 친목 도모를 중심으로 운영됐다면 앞으로는 좀 더 내실을 다져서 다담회 명칭처럼 ‘진정한 의미의 맛과 멋을 즐기는 모임’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시대의  흐름에 맞게 지회별로 SNS 관리나 맛집 홍보에 능한 2030 젊은 층의 회원들을 늘릴 계획이다. 다담회가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오래된 회원뿐만 아니라 젊은 회원들이 많아져야 한다. 그들이 모여 다담회를 홍보한다면 ‘다담회 회원업소는 진정한 맛집’이라는 수식어가 생길 수 있을 것이다. 

△회원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물론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회원마다 운영하는 매장 관리에 더욱 최선을 다해서 다담회의 품격을 높이고 다른 회원업소에 폐를 끼치지 않는 회원 여러분이 됐으면 좋겠다. 우리 매장이 곧 다담회의 얼굴이라는 생각으로 다담회 회원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운영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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