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이유있는 포켓몬빵 열풍
[오피니언]이유있는 포켓몬빵 열풍
  • 식품외식경제
  • 승인 2022.03.2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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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방영 당시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끈 SPC삼립의 포켓몬빵이 지난달 16년 만에 재출시. SPC삼립은 재출시 이유에 대해 2006년도 단종 후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요청이 있었다고 밝혀. 재출시된 포켓몬빵은 20일 만에 450만 개가 팔리며 히트 상품 등극. 편의점에서 품귀현상 일기도. SPC삼립 관계자는 베이커리 신제품 출시 일주일 매출보다 600% 많이 팔리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전쟁 인한 악재 속에서도 SPC삼립의 주가가 급등해 주식시장에서 ‘전쟁도 이긴 포켓몬’이라는 얘기 돌아. 포켓몬빵 인기비결은 빵에 동봉된 ‘띠부실’(떼었다 붙였다 하는 스티커). 띠부실은 90년대 수집 열풍을 일으켰는데 이번 재출시에도 당시 포켓몬스터 캐릭터 띠부씰을 그대로 살려. 90년대 포켓몬빵을 소비한 연령층이 구매력 가진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 잡으면서 추억 마케팅이 제대로 작용. 단순 제품 기능에만 주목하지 않고 과거를 추억하는 재미까지 고려해 물건을 사는 게 MZ세대의 소비라는 전문가 의견. 당분간 옛 추억이 담기거나 인기상품을 재출시하는 식품·외식업계 추억마케팅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

하림그룹 성장에 치킨업계 희생 있었나

○…하림그룹, 지난 12년 간 가격담합 통해 치킨 외식산업 성장 효과 빨아들여 온 사실 드러나. 배달 외식 시장의 대표 종목인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은 지난 12년 간 꾸준히 성장했으며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2019년 이후 폭발적인 성장세 보여. 이에 따라 코로나19 사태 이후 교촌치킨·굽네치킨·비비큐·bhc 등 업체들의 영업이익도 상승세. 그러나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의 영업이익율 증가는 가맹점 확장에 비례하는 수준일 뿐 가맹점 당 영업이익 증가율은 매출액 증가율보다 미미했던 것이 사실. 코로나19 수혜와 배달 외식 시장 성장 환경 등 장밋빛 전망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일했지만 남는게 없었던 치킨 가맹점주들의 난해한 현상의 배후는 하림그룹을 정점으로 하는 육계업계의 가격 담합이 숨어있었던 것. 하림지주·하림·올품 등 하림그룹 내 육계 계열 3사가 포함된 육계업계는 지난 12년 동안 경쟁없는 밀실담합을 통해 육계 공급가격 인상과 수량조절을 통해 한국치킨산업 성장의 수혜를 온전히 거둬들이고 있었던 것. 육계업계가 일방적으로 가격을 올려서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마진을 흡수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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