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삼 최적재배지로 부상…원료 품질 우수
주홍 대상웰라이프 사업본부장과 이양우 강원인삼농협 조합장은 지난 29일 ‘홍삼관련 업무교류 및 연계사업 수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앞으로 강원 인삼의 효능과 우수성을 알려나가는데 함께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강원도와 농협 강원지역본부, 홍천군 등 지역 기관들의 협조를 통해 이뤄진 이번 제휴를 통해 대상웰라이프는 매년 강원도에서 생산되는 6년근 인삼의 약 30%를 독점적으로 공급받게 됐다. 또한 강원도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도내 인삼재배농가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게 됐다.
이번 제휴는 우수한 품질의 인삼 원료를 미리 확보하기 위해 대상웰라이프에서 제안한 것으로, 인삼 전문가들에 따르면 강원도는 최근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6년근 인삼의 최적재배지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강원도는 인삼의 생육조건인 18~23℃의 기온과 충분한 강수량이 확보돼 있고 토양도 빨간 황토가 많아 인삼 재배에 좋은 환경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기온차가 커 타 지역의 인삼 보다 조직이 보다 단단해 진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잎이 올라오는 시기가 늦어 그만큼 농약 살포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강원도는 현재 전체 인삼 재배 농가의 80~90%가 6년근 인삼을 생산해낼 만큼 전국 최대 6년근삼 재배지로 꼽히고 있다.
대상웰라이프는 이번 제휴를 통해 강원도의 청정성을 바탕으로 한 발효홍삼 브랜드 ‘홍의보감’을 클로렐라에 이은 제2의 전략상품으로 키우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대상웰라이프 주홍 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좋은 인삼 원료를 확보할 수 있게 된 것과 함께 강원도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강원인삼을 원료로 한 홍의보감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현 기자 dream@
저작권자 © 식품외식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