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급식용 제품 출시 등 품목군 확대
두유부문 400억원, 냉장식품 150억원 목표
한미약품의 계열사인 한미FT(대표 조상균)가 두부, 묵 등 냉장 식품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나섰다.두유부문 400억원, 냉장식품 150억원 목표
지난 2002년 전두유 콩두를 출시, 콩을 100% 활용하는 전두유 기술로 두유 시장에서 주목을 받은 바 있는 한미FT는 최근 두유 외에 두부, 묵 등을 출시하고 품목을 다양화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며 냉장식품 시장 공략에 주력하기로 했다.
한미FT는 최근 기존 묵은 상온보관 시 유통기한이 1주일 이내인 반면 20일까지 냉장보관이 가능하며 양념장을 곁들이지 않고 묵 자체만으로도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적당히 간을 해 다이어트용 간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맛있는 도토리 묵’과 ‘맛있는 메밀묵’ 2종을 선보였다.
이는 한미FT가 냉장포장 두부를 유통하면서 함께 판촉활동을 하는 등 마케팅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출시한 것으로 이들 제품은 냉장보관 시 탄력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기존 묵의 노화현상을 극복한 프리미엄급 냉장묵이다.
특히 기존의 묵 제조업체들은 영세한 곳이 대부분이어서 위생문제에 자유로울 수 없지만 한미FT의 묵 제품들은 후살균 공정으로 대장균 군에도 안전해 취식 전에 따로 데치거나 할 필요가 없어 단체급식 등 대용량의 조리가 필요한 곳에서도 간편히 사용할 수가 있다.
이 같은 강점으로 한미FT는 2월 중으로 2kg, 3kg 용량의 급식 전용 묵도 출시, 영업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2005년 12월 세계 최초로 습식 저온 공법으로 콩의 영양과 맛을 100% 담은 全두부인 ‘국산콩을(발아콩) 통째로 갈아 만든 全두부’를 출시한 한미FT는 지난 2006년 7월에는 과학기술부로부터 제1회 신기술인증을 받을 정도로 제품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백화점, 할인점 등 대형 유통을 중심으로 거래선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한미FT는 이미 홈플러스에서는 두부부문의 점유율이 20%까지 확대될 정도로 주목 받고 있는데 이를 기반으로 두부와 묵 제품의 종류를 늘리고 시식행사 등 판촉활동 강화로 냉장 식품 시장서 두각을 나타낸다는 계획이다.
또한 두유 부문에서도 ‘콩을 통째로 갈아 만든 全두유-검은콩, 깨’나 ‘발아콩 콩을 통째로 갈아 만든 全두유’ 등 기본 제품 외에 지난해 4월 두유의 영양에 건강 기능성을 강화한 홍삼, 카카오, 시리얼 全두유를 출시, 두유 제품의 품목을 확대하며 영업망 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두유 시장에서 3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한미FT는 올해 두유 부문에서 400억원, 두부, 묵 등 냉장식품 부문에서 15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미FT 관계자는 “전두유 및 전두부 시설을 갖춘 자체 공장과 연구 개발, 기술 인력으로 우수 제품 생산과 신제품 개발을 통해 종합식품회사로 성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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