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김나영 교수팀 연구
2008년 국제학술지 발표
한국야쿠르트 간판제품인 윌(Will)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억제에 효과가 있음이, 분당 서울대병원 김나영 교수팀의 임상실험에 의해 재확인됐다. 2008년 국제학술지 발표
서울대병원 김나영 교수팀은 “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항생제와 함께 한국야쿠르트 윌을 위염환자에게 투여한 결과, 단순히 항생제를 투여한 경우에 비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억제가 8.8% 정도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에 따르면 실험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감염된 347명의 위염 환자 중 대조군 179명에게는 3가지 항생제를 1주일간 투여하고, 실험군 168명에게는 3제요법과 윌 음용을 1주간 병행한 뒤 2주간 매일 윌만 1병씩 음용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실험 결과 3가지 항생제만을 투여한 대조군보다 3제요법과 윌을 함께 음용한 실험군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억제율이 8.8% 증가됐으며 항생제 사용의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
실험을 주관한 김 교수는 “단순히 3가지 항생제를 투여한 경우는 78.7%의 치료율이 나온 반면, 항생제와 윌을 병행한 경우는 87.5%의 치료율이 나타났다”며, “윌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억제에 관한 효능을 입증한 연구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실험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헬리코박터(Helicobacter)’ 13권(2008) 261~268페이지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거를 위한 3가지 약품을 사용하는 치료(삼제요법)에서 유산균(윌)의 효과’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윌’의 헬리코박터 억제 효과는 이미 2000년 서울대병원 내과 정현채 박사팀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양성 보균자 4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 결과, 실험군 21명 중 18명에게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급격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한편 한국야쿠르트 윌은 지난해 2400억의 매출을 달성한 제품으로 올 초에는 석류와 복분자를 함유한 색다른 맛의 ‘윌 석류ㆍ 복분자’를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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