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은 줄이고 즐거움은 두 배로, ‘DIY 쿠킹파티’ 제안
불경기를 고려해 CJ프레시웨이가 내놓은 절약형 이색모임은 ‘DIY(Do It Yourself)쿠킹파티’. 'DIY 쿠킹파티'란 전문강사로부터 요리 수업을 받으며 직접 음식을 만들고, 만들어진 음식으로 즉석에서 파티를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부터 회사 내 부서간의 팀웍을 다지는 동시에 회식문화를 개선하자는 취지에서 DIY쿠킹파티를 자체 조리교육센터 시설을 활용, 수시로 진행해 왔다. 이것이 입 소문을 타면서 외부로까지 알려져 최근에는 CJ그룹 계열사나 타 기관으로부터도 의뢰가 들어오는 상황이다.
메뉴 종류나 가격대는 파티의 형식과 목적에 따라 100% 맞춤 형식으로 진행이 된다. 요즘은 겨울 제철을 맞은 신선한 재료들을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핑거푸드(finger food)를 만들고 편하게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 예로는 크래커를 활용한 간단 까나페, 매콤한 드레싱을 얹은 석화요리, 유자향 가득 새우 미나리, 모둠 치즈 꼬치, 허브에 절인 버섯과 치킨 꼬치 등이 있다.
조리아카데미 선동주 강사는 “팀원끼리 직접 요리를 만들어본다는 것 자체가 특별한 송년 이벤트가 될 수 있고, '요리 완성'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두고 다 함께 노력하는 것이니만큼 팀웍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며 “또한 요리하는 중간중간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고 요리에 대한 전문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무엇보다 비용을 줄일 수 있으니 무려 1석 5조인 셈”이라고 DIY쿠킹파티의 특징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CJ프레시웨이는 이 회사가 운영하는 프리미엄급식업장 엠키친에서도 'MK 송년회식 패키지 무한리필'를 준비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40인 이상 단체가 사전 예약하면 1인당 25,000원의 가격에 샐러드, BBQ치킨, 소시지, 해산물요리 등 15종 이상의 요리와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박지연 기자 p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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