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공식 지정업체인 한국 코카콜라는 독일 월드컵에 999명의 응원단을 보내는 등 100억원 상당의 월드컵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한국 코카콜라는 이달부터 5월 20일까지 코카콜라 등 제품의 병뚜껑 추첨과 ‘CokePlay.com’의 카트라이더 리그, 할인점․맥도날드․영화관 공동 프로모션 행사 등을 통해 ‘코카콜라 999 붉은 원정대’를 모집한다.
원정대는 1~3진으로 나뉘어 우리나라 대표팀 예선 3경기를 각각 참관하며 일정은 3박 5일로 경기 응원 외에 관광이 하루 추가된다.
또한 병뚜껑 추첨을 통해 5만2218명에게 40인치 LCD TV, 독일월드컵 공인 구, 맥도날드 빅맥 시식권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축구의 강한 역동성과 열정, 짜릿함은 붉은색으로 상징되는 코카콜라의 이미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월드컵 마케팅을 통해 즐겁고 짜릿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매출과 브랜드가치를 강화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롯데제과는 ‘꿈은 이루어진다’가 연상되는 붉은색 별 무늬의 월드콘을 활용해 월드컵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월드콘 먹고 독일가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개되는 이번 이벤트는 월드콘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월드콘 뚜껑 로고에 인쇄된 축구공을 오려서 엽서에 부쳐 보내면 추첨을 통해 월드컵과 관련된 상품을 받을 수 있으며 기간은 오는 4월 20일까지이다.
1등 20명에겐 왕복항공을 비롯해 ‘한국 대 토고’ 경기입장, 숙박, 식비, 교통비 등 4박6일간 일정에 필요한 경비를 해결할 수 있는 2006 독일 월드컵 응원 여행권이 지급된다.
또 2등에겐 월드컵 공식 축구공인 ‘팀가이스트’(기념용으로 제작,100명)가 전달되며, 3등은 붉은 색 응원용 티셔츠(1천명)가 전달된다. 당첨자발표는 4월24일 롯데제과 홈페이지(www.lotteconf.co.kr)에 게시된다.
또한 붉은 악마의 강렬한 붉은색이 새로 출시되는 제품의 디자인에 적용된 경우도 있다.
신제품 ‘칠리칠리’ 스낵을 출시한 쌀과자 전문업체 기린은 월드컵이 올해 화두인 만큼 제품의 이미지도 강렬하고 활동성 있게 하기 위해 붉은색 디자인을 적용 했다고 밝혔다.
파스퇴르는 수험생 전용 우유 ‘마더스 밀크’ 출시를 기념해 자신이 속한 학급의 재미난 사연이나 사진을 파스퇴르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하면 당첨된 학급 전체에게 붉은 악마 유니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정지명 기자 j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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