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일본서 70억 매출 기대
국순당은 드라마 ‘대장금’에서 한상궁 역을 맡았던 양미경씨를 일본지역 백세주 모델로 선정하고 광고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해외에서 별도의 모델을 선정해 광고를 제작하는 것은 지난 97년 백세주의 일본수출이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국순당은 해외용 광고가 따로 없었으나, 지난해부터 일본, 중국 등에서 현지인들을 중심으로 백세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본격적인 해외 마케팅활동을 위해 이번 광고계약을 체결했다.
국순당은 백세주가 일본에서 꾸준하게 현지인 영업활동을 강화한 결과, 건강에 좋고 음식궁합도 좋은 술이라는 이미지가 형성되고 매출도 조금씩 향상돼 1차로 일본시장 공략을 위한 광고를 제작하기로 했다.
양미경씨와는 1년 동안 인쇄광고를 비롯, 일본 내 백세주 광고와 팬싸인회 및 소비자 이벤트 등의 주요 홍보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철 일본 지사장은 ‘일본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대장금’의 한상궁은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음식철학이 있고, 이 점이 건강주로 알려진 백세주와 일치해 양미경씨를 모델로 선정했다‘며 ’이번 광고를 통해 건강에 좋은 우리 술의 우수성을 더욱 높여 2007년 일본에서 70억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97년부터 일본수출을 시작한 국순당은 초기에 한국 음식점을 중심으로 판매활동을 벌여 오다 2001년에 동경에 일본 지사인 '백세주 재팬(Japan)'을 설립했고, 2005년에는 일본 최대 유통업체인 료쇼쿠 및 이토츄식품 등과 특약점 계약을 체결, 전국 규모의 유통망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건강반주’라는 컨셉으로 일본의 대형 할인점 ‘쟈스코(Jasco)’, ‘이토요카도(Ito-Yokado)’ 등에서 소비자 시음행사를 진행해 백세주의 인지도를 높여나가고 있으며, 영화사 및 여행사 등과도 활발한 제휴를 통해 우리 술과 음식, 나아가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문화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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