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값 폭락, 양계농가 타격
계란값 폭락, 양계농가 타격
  • 관리자
  • 승인 2006.03.12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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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인한 소비 감소와 산란용 닭 사육두수 증가로 계란값이 생산원가 이하로 떨어져 양계농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12일 경기북부지역 양계협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특란(60g 이상) 1개 고시가격은 99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지난해 3월 147원에 비해 48원 하락했다.

양계농민들은 특히 소비 감소로 판로가 막히자 제값을 받지 못하고 고시가격에서 30~40% 가량 할인된 60~70원에 계란을 넘기고 있는 형편이다.

계란 1개 기준 적정 생산가격(사료비, 인거비 등 포함)은 80원으로 양계농민들이 1개당 10~20원을 손해보고 판매하고 있는 셈이다.

계란값이 폭락한 이유는 지난해 10월 이후 조류 인플루엔자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며 소비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봄 계란값이 오르며 양계농가마다 산란용 닭 사육두수를 늘려 전국적으로 500만수 가량이 증가한 것도 계란값 폭락의 한 요인르로 꼽힌다.

양계협회 양주.연천.동두천지부 안영기(37) 부회장은 "농민들로서는 헐값을 받더라도 판매를 해야 하는 입장"이라며 "사육두수도 줄어들어야 하겠지만 조류 인플루엔자에 대한 과민반응으로 소비가 더 이상 늘지 않는 한 양계농민들의 어려움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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