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업체 프리미엄 경쟁 돌입
패스트푸드 업체 프리미엄 경쟁 돌입
  • 김병조
  • 승인 2006.04.20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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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치즈, 100% 순 살쇠고기 등으로 불황탈출 모색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프리미엄 제품 출시를 앞 다퉈 실시하고 있다.
최근 맥도날드를 필두로 롯데리아, 버거킹, KFC 등은 모짜렐라, 고다 치즈 등을 접목시킨 고급 제품을 출시하는가 하면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 한 신제품 출시를 활발히 진행하며 침체돼 있던 업계 분위기 회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지난 15일부터 약 3개월간 전국매장에서 세계 각국의 버거 맛을 선보이는 '월드버거투어'를 시작하며 이의 일환으로 첫 번째 제품인 ‘이탈리안 버거’(단품 3600원,세트 4900원)를 선보였다.
이탈리안 버거는 100% 순쇠고기 패티와 토마토, 양상추, 모짜렐라 치즈와 토마토 소스를 더해
독특한 맛이 특징이며 햄버거 빵 위에 바질(허브의 일종)을 뿌려 향기로운 식감을 더했다.
이 제품은 오후 12시~2시 판매하는 3천원 점심 메뉴에서는 제외되며, 기존 맥도날드 매장에서 오후 4시부터 판매되고 있는 ‘월드버거 프렌드 세트’로 맛볼 수 있다.
맥도날드 마케팅팀 이문경 팀장은 “새롭고 이국적인 맛을 찾는 맥도날드 고객들을 만족시키고, 세계적인 햄버거 전문가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월드버거투어 기간 동안 ‘세계 각국의 다양하고 독특한 맛’을 주제로 한 버거를 연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리아는 자연산 치즈 패티를 사용한 고품격 프리미엄 버거 '유러피언 프리코 치즈버거'(단품 4천원, 세트 5천원)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고급 수제 자연산 치즈 ‘에담’과 ‘고다’를 비롯해 올리브 등 지금까지 햄버거의 재료를 과감히 탈피하며 고급화를 지향한 제품.
롯데리아는 유럽 자연산 치즈라는 고급재료를 활용해 ‘맛’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이며 점점 입맛이 까다로워지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맛은 물론 영양 부분에 있어서도 최고의 만족감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버거킹은 주력 제품인 와퍼버거에 칠리소스를 곁들인 칠리와퍼와 튜나롤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매콤새콤한 칠리소스로 한국인 입맛을 적극 반영한 것이 특징이며 튜나롤의 경우 참치, 게맛살이 들어 있어 신선한 맛이 특징.

KFC는 ‘허브갈릭바게트’(900원)와 ‘구아바에이드’(1900원)를 출시했다.
허브갈릭바게트는 깔끔한 허브향과 마늘의 담백한 맛이 조화를 이루는 웰빙형 바게트로 지난해 5월 허브갈릭치킨을 개발해 크게 호응을 얻은바 있다.
이번 신제품은 KFC가 허브와 마늘을 사용해 개발한 두 번째 메뉴로, 고객들의 니즈가 적극 반영되어 탄생한 작품이다. 'Fun 마케팅의 일환으로 바게트 사이즈를 작게 만들어 고객이 먹기 편리하게 되어 있다.
구아바에이드는 새콤달콤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특징이며 비타민 C, 마그네슘, 칼륨, 미네랄이 풍부하여 암예방, 노화방지, 미백효과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여성 고객에게 크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FC 의 송동수 상무는 “최근 웰빙의 영향으로 건강식 메뉴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KFC는 앞으로도 웰빙 트렌드에 잘 맞고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신제품 개발에 지속적으로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손수진 기자 star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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