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문창진)은 식품 수입량이 많은 부산, 인천지역 보세장치장 내에 과학적인 검사장비를 구비한 현장검사소 5개를 설치하고 28일부터 수입식품 현장 밀착업무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기존 식품위생감시원의 육안에 의존하던 기존 관능검사를 개선해 X-ray 이물검출기, 광학위상차 현미경, 적외선 수분측정기, 금속탐지기 등 과학적 검사장비를 이용한 금속성 이물, 위화물, 형광증백제 등 인체 위해우려 물질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위해 우려물질 함유 여부에 대한 현장에서의 사전 예비 검사가 강화됨에 따라 정밀검사의 실효성을 높이게 됨은 물론 위해 우려식품 등의 수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수입식품에 대한 안전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식약청은 현장검사소가 설치된 보세장치장을 허브화해 인근 보세장치장 내에 반입되는 식품까지 검사를 확대 실시하며, 연차적으로 매년 5개소씩 확대해 2009년까지 20개소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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