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식산업을 조망하고 한식 세계화의 가능성을 점검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한국음식업중앙회(회장 남상만)는 오는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2011 서울국제외식산업박람회(Seoul International Food Service Indusrty Ex포인트o2011)’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식자재ㆍ음식문화ㆍ경영 등 외식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정보교류의 장, 최신 식문화의 트렌드를 살펴보는 시장동향의 장, 서울의 우수 관광자원인 외식업체들을 알리는 홍보의 장, 한식요리대회를 통한 한식 세계화의 장 등을 표방하고 있다.

전시는 5개 주제별로 구성되며 맞춤푸드존에서는 가족 참관객을 위한 ‘생활에 도움이 되는 음식문화 정보’를 제공하고, 선진식생활문화존에서는 서울을 중심으로 한 한국의 문화ㆍ관광상품 등과 안전하고 깨끗한 선진음식문화를 연계해 소개한다.

한식세계화존에서는 우수한 우리 음식문화를 소개하고, 푸드여행존에서는 전국의 지역특산물을 소재로 한 음식을 여행 정보와 함께 보여줄 계획이다. 이외에도 이벤트체험존이 마련돼 참관객과 함께하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중앙회 측은 이번 박람회에 흑(黑), 백(白), 청(靑), 적(赤), 녹(錄), 황(黃) 등 주제별로 오방색을 부여해 관람객에게 효과적으로 외식산업, 한식, 한국의 문화를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또 5가지 대표적인 한식 조리법인 무침음식, 비빔음식, 쌈음식, 전통주, 발효음식 등을 각각 ‘무치GO!’, ‘비비GO!’, ‘싸먹GO!’, ‘마시GO!’, ‘삭이GO!’ 등의 캐치프레이즈로 표현한 점도 이색적이다.

부대행사인 한식세계화요리대전은 셰프부ㆍ일반부ㆍ학생부 등 3개 분야별로 열리며 박람회 마지막 날 결선 대회와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중앙회 측은 요리대전에 제출된 음식을 참관객이 시식할 수 있도록 하고, 장기적으로 다양한 계층의 국민이 참여하는 범국민적인 요리대회로 발전시켜나간다는 포부다.

한국음식업중앙회 관계자는 “다양한 음식문화를 선보이고 생산자ㆍ수요자가 참여해 국민보건, 한식세계화 등을 함께 만들어가는 대국민 외식문화 체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철 기자 haca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