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CP(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은 위해 방지를 위한 사전예방적 식품안전 관리체계를 말한다. HACCP 제도는 식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해 요인들을 분석하고 사전에 차단해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시스템적인 규정으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식품 안전 관리 체계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HACCP을 취득한 품목은 진천공장의 시리얼류, 침출차 등이다.
동서식품은 HACCP 취득을 위해 2009년 6월 준비를 시작, 컨설팅 및 위해요소 분석과 설비 보완 등을 해왔으며, 한국보건사업진흥원으로부터 예비심사를 받는 등 외부 및 자체 심사를 통한 평가를 진행했다. 또한 내부직원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제품을 제조할 수 있는 의식을 고취시켰다.
동서식품의 HACCP 취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3년 이미 동서식품 부평공장은 맥심 솔루블 커피, 프리마 제품에 대해 HACCP 지정을 받았으며, 커피믹스를 생산하는 동서물산, 동서유지(시화공장), 아로마빌도 지난해 HACCP을 지정 받은 바 있다.
이처럼 여러 품목이 HACCP 지정 업체로 선정되면서 동서식품은 정부주도형 위생관리에서 벗어나 자율적으로 위생관리를 수행할 수 있는 체계적인 위생 관리 기법이 확립됐다. 또한 식품 안전성을 인정받음으로써 동서식품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높아져 기업 브랜드 선호도 및 경쟁력도 상승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동서식품 최재헌 품질보증담당은 “동서식품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안전한 식품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는 신념으로 음료라인의 액상커피 및 유음료에 대해서도 HACCP 지정을 목표로 위생 시스템을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식품의 위생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소비자들에게 보다 나은 먹을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봄이 기자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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