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과 서양의 식문화가 오묘하게 조화된 싱가포르의 외식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싱가포르 관광청은 오는 7월 15일부터 24일까지 싱가포르 전역에서 ‘2011 싱가포르 음식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카레를 비롯해 레몬그라스, 칠리, 타마린드 페이스트, 새우 페이스트, 코코넛 밀크와 같은 향신료를 주로 사용하는 싱가포르 요리는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 요리의 풍미를 모두 갖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에는 클락키의 리드브릿지와 싱가포르 강변을 따라 60개가 넘는 푸드 노점 (Food Stall)이 들어서 싱가포르 지역 특색 요리 및 세계의 다양한 음식을 선보인다. 또한, 리틀 인디아(Little India)와 캄퐁 글랑(Kampong Glam)과 같은 문화지구에서도 각 지역의 음식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개최될 예정이다.

신원철 기자 haca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