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 한그릇+돼지갈비 세트 인기
시즌2쪼끼쪼끼를 운영하는 (주)태창파로스가 냉면전문점 브랜드 ‘무량박냉면’을 출시했다. 최근 서울 지하철 2호선 선릉역 인근에 직영 매장을 열고 여름철에 성수기를 맞는 냉면전문점의 시스템 구축에 한창이다.‘무량박냉면’의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든든한 한끼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세트메뉴. 냉면 한 그릇과 양념돼지갈비 1인분을 포함해 6천원에 판매하고 있어, 직장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태창파로스에서는 여기에 더해 냉면전문점의 단점으로 지적돼온 저녁시간대 매출을 보완할 수 있도록 돈부리 메뉴, 술안주에 어울리는 요리 등을 추가로 개발 중이다. 또 7월 중으로 냉면과의 궁합이 가장 잘 맞는 것으로 알려진 만두 메뉴도 개발해 판매할 계획이다.
태창파로스의 이번 냉면전문점 브랜드 출시는 올해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의 시장 상황을 잘 보여준다. 서민소비가 고물가로 정체되면서 낯선 음식보다 평소에 즐겨먹는 한식을 선호하는 소비트렌드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
따라서 낯선 메뉴를 취급하는 브랜드를 출시하기보다 기존의 한식을 브랜드화하고, 차별화하려는 움직임이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태창파로스 마케팅팀 관계자는 “무량박냉면은 태창파로스의 10여년간의 메뉴 개발 노하우가 집대성된 브랜드”라며 “특히 점심 세트메뉴인 돼지갈비의 경우 초벌구이 후 주문즉시 구워 나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 대기시간을 최대한 줄여 점심시간 매출을 올리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신원철 기자 haca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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