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점검 사전예고로 자율적 위생환경 개선 예정
서울시는 식품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여름철을 맞아 ‘그린푸드존’ 내 어린이 기호식품 취급업소에 대한 일제점검에 나선다고 지난 6월 2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어린이가 즐겨 먹는 슬러시 등 즉석 빙과류와 샤베트,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하는 업소를 중심으로 위생관리 상태 및 식품영업 신고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또 △냉장ㆍ냉동제품 적정보관 여부 △무표시 제품 판매여부 △부패ㆍ변질 또는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여부 △조리 기구 위생적 관리여부 △종사자 건강진단 이행여부를 점검한다.
특히 서울시는 점검에 앞서 점검대상 전체 업소에 위생 점검 내용을 미리 알려 관련 업소에서 자율적으로 위생환경을 개선토록 할 예정이다.
점검 사전예고는 서울시식품안전정보(fsi.seoul.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사전 예고에도 불구 위생 점검에서 적발될 경우 영업정지 및 과태료부과 등 행정조치하고, 위반식품은 현장에서 압류해 폐기할 방침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분기 그린푸드존 내 위생 점검을 실시하고 유통기한 경과 등 25건의 위반사례를 적발했으며, 부적합 제품 15.9kg을 폐기처분한 바 있다.
양현모 서울시 식품안전과장은 “여름철에 발생되기 쉬운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식품 구매 시 반드시 유통기한과 부정ㆍ불량식품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특히 업소 앞 도로변에 기계를 설치해 판매하는 즉석 슬러시, 아이스크림 등은 직사광선으로 인한 온도상승과 먼지 유입으로 인한 식중독 미생물 번식 우려가 높아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백안진 기자 b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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