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펙사, 제10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결선 성료
소펙사, 제10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결선 성료
  • 신원철
  • 승인 2011.07.1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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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비나포(VINAfo) 이승훈 대표, 4회 도전 끝에 우승
▶ 소믈리에 대회 우승자인 이승훈 씨와 장 샤를 크루엥 프랑스농식품진흥공사 아시아 총괄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프랑스 농식품수산부(MAAP)가 주최하고 프랑스 농식품진흥공사(SOPEXA)가 주관하는 ‘제10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에서 이승훈 씨가 정상을 차지했다.

이 씨는 지난 12일 오후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대회 결선에서 진출자 8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1위에 올랐다.

이 씨는 정해진 시간 안에 디켄팅과 서빙을 진행하는 단체 고객 응대 서비스 시험에서 주어진 미션을 침착하면서도 민첩하게 수행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에 위치한 와인&다인 레스토랑 비나포(VINAfo) 대표이자 소믈리에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양산대학 관광계열 겸임교수, 프랑스 보르도 와인협회(CIVB) 인증 강사로 각종 강연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씨는 2008년 7회 대회부터 4년 연속 한국 소믈리에 대회에 도전해 왔으며, 2009년과 2010년 결선에서 고배를 마셔 장려상에 그친 뒤 드디어 올해 영예의 우승을 차지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그는 이번 대회에 소믈리에로 활동 중인 부인과 함께 동반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 씨는 “서울 지역에서 열리는 다양한 세미나와 시음회 등의 참여를 위해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와인 공부에 매진해 이룩한 결과이기에 더욱 값진 우승”이라며 “소믈리에의 길로 이끌어준 아내와 부부 동반 결선 진출이 목표였는데 혼자만 2차 예선을 통과하게 돼 아쉽지만 결선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영광스럽고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을 계기로 부산을 비롯한 다른 지방에서도 와인을 향유하는 문화 저변이 확대되길 바란다”며 “프랑스 와인의 다양한 매력을 강의하면서 고급 와인 문화 보급에 일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대회는 블라인드 테이스팅 평가, 와인 서빙 기술 평가, 단체 고객 응대 및 서비스 평가 등 총 5단계 평가를 거쳐 최종 5명의 수상자를 가렸다.

결선 심사위원장이자 한국 소믈리에 대회 문제 출제 위원인 장 파스칼 포베르 보르도 아끼뗀 소믈리에 협회 명예회장은 “예상외의 변수에도 참가자들의 노련한 대응과 내공이 빛을 발해 인상 깊었고 한국 소믈리에들의 기량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또 정석영 소펙사 소장은 “10회를 기념해 부산에서 지역 예선을 실시했는데, 부산 지역에서 우승자가 배출돼 부산을 포함해 소믈리에 대회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 확대 노력이 성과를 거둔 것 같아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대회 수상자들이 성공의 그늘에서 오래 머물지 않고 대한민국 와인 문화를 밝혀주는 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날 시상식 내역이다. △2위 최은식(정식당), △3위 김윤기(온달,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4위 이정훈(애스톤 하우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5위 윤효정(카페 드 셰프,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장려상 유승민(로비라운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장려상 은대환(더가든, 리츠칼튼 서울) △장려상 홍현진(타워그안) 및 △제1회 그랑프리 프로마쥬 유승민(로비라운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제4회 알자스 스페셜 프라이즈 하창원(로비라운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어드바이저 부문 1등 최성욱(국민대)

백안진 기자 b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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