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규 2차관 농식품 수출업체 CEO 간담회 개최
오정규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사진>은 지난 13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주요 농식품 수출업체 CEO들과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농심, 한국인삼공사, 매일유업, NH무역 등 주요 식품수출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오정규 차관은 이 자리에서 2011년도 농식품 수출현황 및 내년도 수출지원 정책방향에 대해 소개하고 사상 최대 농식품 수출액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올해 성과에 대한 수출업체의 노고를 치하했다.
더불어 76억달러 목표 달성을 위해 남은 연말 기간 동안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 대표들은 우리나라 농림수산식품 수출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공감하며 수출현장의 다양한 의견들을 쏟아냈다.
특히 최근 중국 및 ASEAN 시장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라면, 유제품, 인삼 품목의 경우 검역·통관이 지연되거나 현지 제품 등록에 2~3년의 긴 시간이 소요되는 애로를 호소하며 정부 차원에서 적극 해소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할랄(Halal) 인증과 같이 특수 문화권 또는 특정 국가에서 요구하는 필수 인증제도에 대해 사전 정보조사 및 인증기관 초청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아울러 신선농산물 수출을 전문으로 하는 경북통상과 NH무역은 올해 국내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출물량 확보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수출 선도조직과 수출협의회의 기능과 권한을 확대해 과당경쟁 방지와 고품질 수출을 더욱 넓혀 나가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 외에도 기업 간 해외바이어 정보 교류, 신흥시장 정보조사 확대, 상표권 분쟁 지원 등에 대한 의견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 오정규 차관은 “이날 건의된 내용을 적극 검토해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해외시장개척사업에 반영하는 한편 대외적으로 정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협의해 애로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안진 기자 b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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