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일본 도쿄에서 한국수산무역협회와 일본 김 관련 5개 단체가 개최한 ‘일본 김IQ 수요자할당 마른김 입찰 및 조미김 상담’에서 하루 동안 180억원(13억엔)의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번 입찰 및 상담에서 일본 김 수입쿼터 수요자 할당분 349만속(1속/100매) 중 마른김 142만속, 무당조미김(소금 바른 김) 8만5천속, 김 조제품(구운김ㆍ가당김 등) 35만속에 대한 수출계약이 성사됨에 따라 180억원의 수출금액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일본 도쿄에서 실시한 이번 입찰 및 상담에는 한국 40개 수출업체, 일본 66개 수입업체에서 2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는 우리나라 40개 수출업체와 일본 66개 수입업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 수출계약 단가도 지난해 1속 당 486.3엔 대비 23% 증가한 1속 당 598.2엔으로 인상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 일본 원전사고에 따른 일본 현지 김 생산부진과 김의 품질 및 위생수준을 높이기 위한 정부지원과 수출업체의 노력이 이 같은 결과를 가져온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김 수출은 2010년도에 처음으로 1억달러를 달성한 이후 꾸준한 해외시장개척 노력과 대일 김 수출 호조 등으로 올해는 2억달러 이상 수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백안진 기자 b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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