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라면사업 30주년 맞다
팔도, 라면사업 30주년 맞다
  • 김상우
  • 승인 2013.05.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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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면·도시락·꼬꼬면 등 시대 선도한 제품 꾸준히 내놔
팔도가 지난 9일 잠원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제2회 창립기념식과 함께 라면사업 3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행사는 최재문 팔도 대표이사와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올해로 라면사업 30주년을 맞이하는 것에 큰 의의를 뒀다.

팔도는 신제품이 많지 않았던 80년대 국내 라면시장에서 고객들에게 새로운 맛의 라면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지난 1983년 라면사업을 시작했다.

시장 진출 초기부터 국내 최초 액상스프를 활용한 ‘팔도라면 참깨’와 클로렐라를 넣어 색깔이 들어 있는 녹색면을 활용한 ‘팔도라면 클로렐라’를 출시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팔도의 축적된 액상스프 기술력은 1984년 출시한 ‘팔도비빔면’에서 꽃을 피운다. 팔도비빔면은 출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현재 계절면 시장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업계 최초 제품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2002년에는 동결건조하지 않은 레토르트 스프를 넣은 프리미엄 라면 ‘팔도 참마시’와 2007년 진짜 춘장과 감자, 돼지고기, 양파 등 큰 건더기를 직접 불로 볶아 만든 ‘일품짜장면’을 출시해 고급 짜장라면 시대를 활짝 열었다.

팔도의 라면사업은 용기면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1986년 세계 최초로 사각용기를 활용한 ‘도시락’을 출시해 라면시장에 일대 혁신을 일으켰다. 도시락은 현재 수출품목으로도 각광받고 있으며 러시아 용기면 시장의 약 50%를 점유하고 있다.

이후 1990년 대형 용기면 ‘왕뚜껑’이 출시돼 판매량이 1년 만에 5배 가까이 성장했고, 1993년에는 프리미엄 용기면인 ‘빅쓰리(Big-3)’를 출시해 용기면의 고급화를 꾀했다.

특히 2011년 출시한 ‘꼬꼬면’은 라면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시장점유율 4위였던 팔도가 3위로 올라서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으며, 하얀국물 라면의 전성기를 만들기도 했다.

최재문 팔도 대표이사는 이날 기념식을 통해 “팔도는 30년 동안 라면시장의 다양한 니즈를 흡수해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올해도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제품을 2~3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팔도는 라면사업 3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CI를 공개했으며 ‘팔도 30주년 고객과 함께하는 색다른 즐거움, 색다른 여행’ 고객사은대잔치를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 간 팔도랜드(www.paldoland. co.kr)에서 진행하고 있다.
김상우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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