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날 선물 ‘중저가’ 세트가 대세
올해 설날 선물 ‘중저가’ 세트가 대세
  • 김상우
  • 승인 2014.01.21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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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할인행사 등 5만원 이하 실속형 상품 준비
올해 설날에도 식품업계의 선물세트는 중저가 세트가 대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주요 식품업체들은 설날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중저가 세트가 매출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다양한 판촉행사와 할인 행사로 고객의 이목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설날 선물세트로 연어캔, 식용유, 토종김, 햄 등 선물세트 130여종 600만 세트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설날 판매 실적인 650만 세트보다 50만 세트(7.7%) 줄어든 수치다.

명절 선물세트의 베스트셀러 ‘스팸세트’는 캔햄 카테고리에서 10년 연속 1등을 차지하는 제품에 걸맞게 스팸단품세트, 스팸고급유세트, 스팸연어세트, 스팸스위트세트 등 다양한 세트들을 준비했다. 가격대도 1만원대에서 7만원대까지 폭넓게 구성했다. 전통적인 명절 선물인 ‘식용유 세트’는 포도씨유, 올리브유 등 프리미엄유를 중심으로 세트 구성했고, 국내 최초로 국내에서 생산한 카놀라유 세트를 선보이며 경쟁사와 차별화를 뒀다. 주력 제품으로는 백설 포도씨유2호(2만3800원)와 백설 프리미엄14호(9900원)이다.

대상은 올해 선물세트 판매목표를 작년보다 10%가량 적은 84종 280만 세트를 판매 목표로 삼았다. 전체 선물세트의 절반가량을 5만원대 이하 중저가 상품으로 집중 배치했으며 참치, 홍초, 자연조미료, 햄, 참기름, 식용유, 고추장 등 가정에서 쓰임새가 많은 실속형 상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대표 상품으로는 청정원 포도씨유 500㎖ 2개, 홍초 석류 500㎖ 1개, 우리팜 델리 190g 8개, 맛선생 한우 95g 1개, 맛선생 해물 95g 1개로 구성된 ‘청정원 1호(4만9800원·이하 할인점 판매가 기준)’와 청정원 카놀라유 500㎖ 2개, 통참깨 참기름 160㎖ 1개, 천일염 꽃소금 190g 1개, 우리팜 델리 190g 5개, 순살참치 135g 2개로 구성된 ‘청정원 3호(3만8800원)’가 있다. 이 밖에 ‘홍삼진액골드 30포’, ‘멀티비타민 맨&우먼 세트’ 등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를 50% 할인된 5만원에 내놓았다.

동원F&B는 참치, 연어, 김, 홍삼, 건강기능식품 등의 다양한 건강 콘셉트의 설 선물세트 200여종 600만 세트를 선보였다. 대표 상품인 참치, 캔햄 등의 2만~3만원 중저가 선물 세트와 5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세트를 내놓는 등 경기 불황으로 인한 소비양극화에 따라 동시 수요 충족이 가능토록 했다. 또한 오는 27일까지 동원몰에서 롯데카드 결제 시 최대 30% 추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100만원 이상 구매고객은 백화점 상품권이 증정된다.

롯데칠성음료도 실속형 세트에 주력했다. 델몬트 주스 선물세트는 9천~1만4천원대의 가격에 출시됐으며, 100% 아라비카 원두로 만든 ‘칸타타 원두커피 선물세트’도 나왔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매년 판매 인기품목 위주로 1만원대에서 7만원대까지 다양한 세트 구성을 선보였다”며 “인기 품목 위주로 기존 판매가에서 10~30% 특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말했다.

신송식품도 실속 아이템으로 구성된 추석선물 세트 20종을 선보였다. ‘한 마음 한 가득 세트’와 이태리에서 직수입한 ‘삐에트로 코리첼리 오일세트’, ‘한번만 짜 더욱 고소한 참기름 선물세트’, ‘라이트햄 선물세트’ 등 1만원 대에서 6만원 대까지의 다양한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한편 지난해 추석에는 3만원 대의 중저가 선물세트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8%에서 39.6%로 매출이 증가했다. 가정에서 쓰임이 많은 제품들로 구성된 복합형 세트 역시 30.9%로 가장 큰 성장을 보였다.
김상우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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