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클라우드’ 이어 위스키 시장 박차
‘클라우드’ 맥주로 시장에 돌풍을 몰고 온 롯데칠성음료가 저도 위스키 ‘주피터’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근 주류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은 올 3분기 출시를 목표로 저도 위스키를 준비하고 있다.
위스키 알코올 도수 40도 시장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상황에서 저도 위스키가 대세로 자리잡을 것이란 예측이다.
최근 위스키 업계의 양대산맥인 디아지오와 페르노리카의 영향력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경기불황이 계속되면서 위스키를 찾는 이들이 줄어드는 반면 저도주를 찾는 이들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주류산업협회와 위스키 업계 자료에 의하면 위스키 출고량은 지난 2010년 252만 상자(1상자=500㎖×18병)에서 지난해 185만 상자로 3년 만에 2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저도주 위스키가 기존 제품에 비해 목넘김이 부드럽고 그 자체로 풍미를 즐길 수 있어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다고 분석한다.
스카치블루 제조사인 롯데칠성은 주류 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따라 그동안 제품 다변화에 박차를 가해왔다. 주피터는 올 9월 추석 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 측은 “주피터라는 명칭은 3~4개 제품명 중 하나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위스키 도수 등 현재 개발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김상우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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