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유명 프랜차이즈 납품 축산물가공업체 위생점검
국내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의 햄버거 패티 등 축산물가공품의 안전성이 확인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지난 7일 국내 유명 프랜차이즈에 축산물가공품을 납품하는 10개 업체에 대한 위생감시 실시 결과 제품의 표시 및 보관, 운반 등 각 부문별 위반사항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중국 맥도날드의 치킨제품과 패티 공급 업체가 부패한 고기로 만든 제품을 납품한 사실이 밝혀진 뒤 소비자들의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7월 말 중국 맥도날드 파문과 관련, 세종시의 축산물가공업체로부터 안전한 패티를 공급받는다는 해명자료를 내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식약처는 이같은 상황에서 지난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한국맥도날드, 버거킹, 롯데리아, KFC 등 국내 유명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에 햄버거 패티와 너겟 등 축산물가공품을 납품하는 10개 업체를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내용은 △축산물의 유통기한 관련 부정행위 △원료 및 제품의 보관•운반 적정성 △축산물의 표시기준 준수여부 △축산물의 보존 및 유통기준 준수 여부 △기타 위생관리 사항 등이다.
한편, 식약처는 전국적인 여름철 및 추석 성수기를 맞아 위생감시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점 단속 분야는 원료나 제품의 유통기한 변조, 유통기한 경과 제품 유통, 무허가•미신고 영업 등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 손상이나 소비자 기만행위 등이다.
식약처는 또 소비자가 축산물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로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이인우 기자 li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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