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배달 주문 어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과 글로벌 투자은행이자 우아한형제들 투자자인 골드만삭스(NYSE: GS)는 공동으로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설립을 후원한다고 밝혔다.
사단법인으로 출범할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은 지난 2003년부터 옥수중앙교회가 운영하고 있는 빈곤층 독거노인 안부 확인 프로그램을 확대해 시행하게 된다.
옥수중앙교회는 독거 노인들의 고독사를 막기 위해 정기적인 우유 배달을 하고 쌓여있을 경우 비상조치를 하는 ‘365 우유 안부 캠페인’을 실시해왔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011년부터 이 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11월 우아한형제들에 대한 컨소시엄 투자를 계기로 이번 사단법인 설립 후원에 함께하게 됐다. 후원 기금은 사내 ‘골드만삭스 기브스’를 통해 마련했다.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사업은 각 지자체와 법인이 선정한 독거노인 가정에 매일 우유를 배달해 이들의 사회단절 현상을 완화시킨다.
배달한 우유가 쌓여있을 경우 즉각 비상 조치를 취해 독거노인의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할 경우 대상은 기존 서울 성동구 지역 독거노인 250가구에서 서울 전역 750가구로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법인 설립 추진 단계로 늦어도 올해 안에 정식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대기업뿐 아니라 스타트업 기업도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믿음 하에 임직원 모두 자부심을 갖고 사회공헌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