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지난 2010년부터 5년간 딸기 등 6개 품목 291품종을 개발해 종자 로열티 지불액을 2012년 176억 원에서 2015년 121억 원으로 낮추는 성과를 올렸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특히 로열티 절감에서 한 걸음 나가 국산품종의 해외 보급으로 지난해 딸기 ‘매향’ 3300t, 국화 ‘백마’ 절화 200만 송이, 참다래 ‘제시골드’ 과일 52t 등을 홍콩과 일본 등에 수출했다고 밝혔다.
참다래 ‘제시골드(2002년 개발)’와 ‘한라골드(2007년 개발)’는 매출액의 5%를 로열티로 받는 조건으로 중국에 수출한 묘목이 성목(나무가 다 자람)이 될 때 연 5억 원씩, 20년간 총 100억 원의 로열티를 받게 된다.
국산 참다래 품종 보급률도 매년 증가, 2006년 2.0%에서 2015년 21.7%까지 늘었다. 로열티 절감액은 2010년 7천만 원에서 2015년 11억2천만 원, 2017년 이후에는 13억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농진청은 국산품종 대체에 머물지 않고 해외 로열티 기반확보와 국내 육성품종의 불법유출에 대비해 딸기, 국화 등 우수 품종에 대해 국외 품종보호출원과 적응성 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일본 등 7개국에 국화, 장미 등 116품종을 출원해 61품종을 등록했고 2009년 이후 딸기, 참다래 등 13개 나라에 10작목 66품종에 대해 국외적응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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