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쌀’ 동물사료용으로 첫 판매
‘묵은 쌀’ 동물사료용으로 첫 판매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6.02.12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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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2012년 쌀 9만9천t㎏당 200원에 공급

쌀 소비가 감소하는 가운데 묵은쌀 처리를 위한 사료화 사업이 올해 처음 시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지난 2012년 수확한 쌀 9만9천t(현미 기준)을 사료용으로 판매한다고 최근 밝혔다. 사료용 쌀 판매가는 ㎏당 200원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2월 수립한 ‘중장기 쌀 수급안전대책’에 쌀 특별재고관리대책을 세우고 사료용 쌀 공급방안을 결정했다. 쌀 특별재고관리대책에 따르면 올해 가공용·복지용·사료용 쌀 56만t을 공급하게 된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사료관련 단체·농촌진흥청·지자체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공급가격, 물량 배정, 사후관리방안 등 사료용 쌀 공급을 추진하게 됐다. 사료용 쌀은 사료시장 점유율, 향후 사료용 쌀 수요 확대 등을 고려해 한국사료협회, 농협중앙회, 한국단미사료협회 등 관련 단체별로 공급물량을 배정할 예정이다.

이번 첫 사료용 쌀 공급에 대해 일부 물량을 외식업체에 판매하지 않겠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사료용 이외의 용도로 사용되지 않도록 하는 ‘사료용 쌀 사후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농식품품질관리원과 지자체, 사료관련 단체 등이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12일부터 사료관련 단체를 통해 사료업체의 구매 물량 및 시기 등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사료용 쌀 구매에 참여하고자 하는 업체와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실제 사료용 쌀 공급은 22일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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