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지난 11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1.33% 인상했다.
이번에 가격을 인상한 제품은 버거류 9개, 아침메뉴 4개, 디저트류 4개 등으로 제품별로 약 100원에서 200원 가량이 올랐다. 또한 맥딜리버리 최소 배달 주문 가능 금액도 7천 원에서 8천 원으로 조정됐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은 각종 제반 비용 상승 등 대외 변수에 의한 것으로 고객들에게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가격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패스트푸드업계 선도주자인 맥도날드의 가격 인상에 따라 롯데리아, 버거킹 등도 곧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2월 버거와 디저트 메뉴 총 19종에 대해 100~300원 가격을 올린 평균 1.9%의 가격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맥도날드와 롯데리아, 버거킹 등 3대 패스트푸드업체들은 매년 가격을 인상했다. 이에 식재, 인건비 등 인상요인에 대한 부담을 모두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아왔다.
2013년 말부터 2014년 초 롯데리아는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를 100원씩 인상해 평균 3% 가격을 올렸고, 맥도날드도 빅맥 가격을 3900원에서 4100원으로 올렸다. 이후에도 업체들은 대표 메뉴 가격을 200원 가량 올리는 등 인상을 정기적으로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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