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홍삼액’을 판매한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이 사퇴한 것도 ‘가짜’라는 의혹. 김 전 회장은 지난해 말 자신의 SNS에 촛불집회를 폄하하는 글로 논란을 일으킨데 이어 가짜 ‘100% 홍삼농축액’ 제품으로 물의를 빚자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를 결정. 그러나 이 사퇴 선언조차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쇼맨십’라는 지적이 제기. 지난 2014년 취임한 김 전 회장의 아들 김지안 대표가 김 전 회장 보다 2배를 넘어선 회사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등 이미 천호식품 경영권 승계 작업이 마무리 단계라는 업계 전언. 업계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둔 시점에서 발각된 천호식품의 불법행위에 결국 소비자들은 중소기업을 외면하고 신뢰도 있는 대기업으로 쏠리지 않겠냐”며 “관련 업계 중소기업들의 이미지 피해도 막심하다”고 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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