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전도사 윤홍근 제너시스 회장
조류인플루엔자 전도사 윤홍근 제너시스 회장
  • 김병조
  • 승인 2005.11.04 0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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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국내에서 가장 바쁜 사람을 꼽으라면 제너시스 윤홍근 회장일 것이다. 회사 내부결재 서류가 밀리고, 해외출장 계획을 포기하면서까지 바쁜 이유는 조류인플루엔자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밤낮없이 동분서주하기 때문이다. 윤홍근 회장이 주로 찾아다니는 데는 언론사다. 국내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도 하지 않았는데 외신을 그대로 인용해 무작위로 보도하고 있는데다가 자료화면이나 사진을 분별없이 내 보냄으로써 국민들이 마치 ‘닭고기=조류인플루엔자’로 오해하고 있는 상황을 개선시키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 2003년 12월에 국내에 처음으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을 때와 지금의 상황이 어떻게 다른가.
▶10월초 외신보도가 처음 나올 때는 소비자들이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것 같았다. 처음 1~2주는 소비자들의 반응이 없었다. 3주부터는 감성적으로 ‘일단 피하고 싶은 의식’을 보였다. 마치 국내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는 걸로 생각하는 듯 했다. 실제 발생도 하지 않았는데 매출이 심할 땐 50%까지 떨어지는 것을 봤을 때 막연한 불안감이 극도로 팽배해 있구나 하는 생각에 매우 안타까웠다.

-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
▶완벽하다. 한국은 조류인플루엔자에 가장 안전한 국가라고 생각한다. 방역체계가 완벽해 다른 국가에서 벤치마킹을 하고 있을 정도다. 현재 생닭의 산지 가격이 600원인데 만약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해 살처분을 하면 마리당 1200원으로 보상을 해준다. 다른 나라는 시중가보다 낮게 보상을 해주기 때문에 정부에 발병 신고를 하지 않아 방역체계에 구멍이 날 수도 있지만 우리나라는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 이번에도 대국민 홍보를 겸한 닭고기 소비확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진행할 계획인가.
▶이번주부터 전국 4만개 치킨 전문점, 4천개 육계 농가, 60개 도계회사 임직원들이 닭고기 소비 촉진 및 안전성 홍보를 위한 가두 캠페인을 한 달 동안 전개한다. 이번 기회에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하기 위해 자조금을 모아 광고와 홍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닭고기를 섭취할 수 있도록 ‘안심보험’ 상품도 내놓을 생각이다.

-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미 조류인플루엔자는 전세계적인 질병이다. 따라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조류인플루엔자가 질병으로 발생해도 먹는 닭고기와는 전혀 무관하다. 아시다시피 흰 살 고기인 닭고기는 붉은 살 고기와 달리 건강에 좋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검증돼 있다. 닭고기 섭취를 통해서는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될 가능성이 0%이기 때문에 불안해하지 말고 예전처럼 건강을 위해 애용해주길 바란다.

윤홍근 회장이 이끌고 있는 제너시스 그룹은 가맹점이 1800개에 이르는 BBQ를 비롯해 BHC, 닭익는 마을 등 닭고기 전문 프랜차이즈와 우동 및 초밥전문 u9아찌, 한식전문 레스토랑 찹스, 생맥주 전문점 큐즈 등 7개의 브랜드로 올 연말 매출목표가 5800억원에 이르는 외식전문 업체이다.
2020년에는 세계 최대 프랜차이즈 기업인 맥도날드를 능가하는 세계 최고의 외식기업을 꿈꾸고 있다.

김병조 기자 bjkim@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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