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피자, 글로벌 공략 박차… 해외 도우공장 설립
고피자, 글로벌 공략 박차… 해외 도우공장 설립
  • 정태권 기자
  • 승인 2023.06.2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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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랄 인증 도우' 도입... 하루 최대 7000장 생산
고피자 지난달 20일 문을 연 인도네시아 현지 도우 공장 ’파베이크 도우 프로덕션 센터’ 앞에서 직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고피자 제공
고피자 지난달 20일 문을 연 인도네시아 현지 도우 공장 ’파베이크 도우 프로덕션 센터’ 앞에서 직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고피자 제공

고피자가 지난달 20일 인도네시아 현지에 고피자 전용 ‘파베이크 도우’를 생산할 수 있는 도우공장 ‘파베이크 도우 프로덕션 센터’를 설립하며 글로벌 활동 본격화에 나섰다.

파베이크 도우 프로덕션 센터는 약 200평 규모의 공장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해 있다. 고피자는 올해 3월 인도네시아에 첫 직영 매장을 오픈했다. 인도네시아 및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도우 생산 및 원활한 공급을 통해 글로벌 활동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했다.

파베이크 도우는 피자의 패스트푸드화를 선도하기 위해 고피자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집약해 탄생시킨 도우다. 빵 반죽을 70~80% 정도 초벌한 뒤 급속 냉동한 것으로 해동 후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매장에서 피자 반죽 숙성 및 성형 시간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주문 후 빠른 제조는 물 인력 부담이 적어 안정적으로 매장 운영이 가능하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파베이크 도우 프로덕션 센터는 '할랄 인증 도우'를 도입했다.  인구의 97% 이상이 이슬람 신자로 세계에서 무슬림이 가장 많은 나라이자 단일 국가 기준 세계 최대 할랄 시장이라는 특성을 반영했다. 

하루 최대 7000장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과 규모까지 갖추고 있다.

고피자 관계자는 “동남아의 떠오르는 거대시장인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동남아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에 설립한 ‘파베이크 도우 프로덕션 센터’를 통해 고객에게 일정한 맛의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지속적인 고객 확보는 물론 도우 공급으로 매장 운영상의 편리함까지 더해져, 해외 매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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