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하나로마트, 농산·축산·수산·가공·생필품 등 주요 상품 최대 약 20% 할인 판매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해 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특히 채소류 가격이 급등하면서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상추, 깻잎, 오이, 시금치 등 채소류는 물론 닭고기 등 축산물까지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밥상물가를 넘어 외식물가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집중호우에 따른 농축산물 피해지원 및 수급 안정 방안과 관련해 “최근 가격이 불안한 상추, 시금치, 닭고기와 대체 품목인 깻잎 등에 대해 수급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최대 30% 할인 지원을 통해 서민 물가 부담을 경감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가 심한 시설채소 등 일부 품목은 수급 불안 우려가 있는 상황이므로 집중호우 피해가 밥상물가 불안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상추 등 시설채소는 신속한 재파종을 지원하고 이천·남원 등 다른 지역의 조기 출하를 유도하는 한편 깻잎 등 대체 품목의 생산·출하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닭고기의 경우 할당 관세 3만t을 8월 내 전량 도입하고 추가 도입 절차에 착수해 단기 수급 불안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추 부총리는 “종란 500만 개를 수입하고 병아리 입식에 대해 800억 원 규모의 융자를 지원해 공급능력이 신속히 회복되도록 지원하겠다”며 “정부는 피해 농가를 빠르게 영농에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 현황과 현장 건의 등을 적극 반영해 신속하고 충분한 보상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침수된 농작물, 가축 등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이르면 다음 달 중 재해복구비를 지급할 방침이다. 또한 재해복구비 지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침수 시설과 장비에 대해서도 기존 정책사업 등을 활용해 교체를 지원한다.
한편 정부의 이 같은 농식품 물가 안정 대책에 발맞춰 농협 하나로마트도 외식물가 잡기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농협 하나로마트를 운영하는 농협유통·농협하나로유통(대표 신영호)은 외식물가 안정을 위해 15개 식자재 전문 매장에서 8월 2일까지 농산·축산·가공·생필품 등을 최대 20% 할인 판매하는 ‘식자재 120 프로젝트’ 행사를 개최한다.
식자재 120 프로젝트는 농협 하나로마트 15개 식자재 전문 매장에서 120일 동안 추진하는 외식물가 안정 특별 프로젝트다. 앞서 농협 하나로마트는 지난 5월 말 첫 행사를 시작해 50일 동안 264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전년 대비 24억 원, 10% 증가한 수준이다.
이번 행사는 외식물가 잡기 두 번째 행사로 지난 20일부터 8월 2일까지 14일간 농산·축산·수산·가공·생필품 등 주요 상품을 최대 약 20% 할인 판매한다. 무, 대파 행사는 7월 27일이며 행사 기간 등 관련 세부 사항은 인근 하나로마트 식자재 전문 매장으로 문의하면 된다. 농협 하나로마트 식자재 전문 매장은 수원·고양·성남·울산·양재·창동·삼송·광주·목포·청주·김해·양주·달성·대전·동탄점 등 15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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