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대표 손정현, 이하 스타벅스)의 개인 컵 사용량이 해마다 늘면서 올해 상반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개인 컵 사용량은 1350만 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인 지난해 상반기 1280만 건보다 5% 이상 높은 수치로 한 달에 225만 건, 매일 7만5000건 이상 이용한 셈이다. 최근 3년간 스타벅스의 연간 개인 컵 사용량을 살펴보면 2020년 1739만 건, 2021년 2190만 건, 2022년 2530만 건으로 가파른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스타벅스는 개인 컵 사용량 증가의 배경으로 환경 보호 필요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 강화와 개인 컵 이용 문화 정착 지원을 위한 스타벅스만의 리워드 혜택을 꼽았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1월부터 개인 컵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음료 할인 혜택을 기존 300원에서 400원으로 강화했다. 그 결과 지난해 개인 컵 사용량은 전년 대비 15% 이상 증가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스타벅스가 지난 2018년부터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5년 이상 이어온 ‘일(1)회용컵 없는(0) 날’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정착됨에 따라 개인 컵 사용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스타벅스는 매월 10일을 일회용컵 없는 날로 정하고 한 달 동안 개인 컵을 가장 많이 이용한 고객 상위 240명을 선정해 무료 음료 쿠폰 등 다양한 고객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상·하반기 각각 개인 컵 최다 이용자를 시상하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은 “스타벅스 고객의 개인 컵 사용량을 집계한 지난 2007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개인 컵 이용 누적 건수는 약 1억2600만 건에 이른다”며 “이는 약 1260t의 쓰레기를 줄이고 196만5000t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한 효과”라고 설명했다.
김지영 스타벅스 사회공헌팀장은 “스타벅스가 진행하는 일련의 일회용품 감축 활동들이 고객들의 다회용 컵 이용을 장려하는 요인이 돼 개인 컵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진정성 있는 친환경 경영활동을 이어가며 환경 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다회용 컵을 많이 사용할수록 지구에 좋은 일이 생긴다’는 의미의 ‘다다익선 캠페인’을 지난해부터 진행하며 고객이 점포에서 다회용 컵을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다다익선 캠페인은 지속적으로 참여자가 증가해 전년 동기간 대비 약 2.5배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