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 김치의 37%는 중국산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산 김치 수입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년) 국내에서 유통된 김치는 연평균 74만 9072t으로 이 중 중국산이 37.0%(27만7432t)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산 김치 수입은 2019년 30만6613t에서 2021년 24만2704t으로 감소하다 지난해에는 26만3450t으로 8.5%로 증가했다. 올 상반기에도 14만2259t을 수입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여파로 감소했던 중국산 김치 수입이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올해 중국산 김치에 발암물질이 사용됐거나 보존료 부적합으로 확인돼 판매 중단까지 이어진 사례가 있었음에도 올 상반기까지 중국산 김치 제조업체의 현지실사는 단 1회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신정훈 의원은 “국내 유통 김치의 37%를 차지하는 중국산 김치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아울러 국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소비 환경을 조성하고 김치인증제 등 국내산 김치 유통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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