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의 HMR 자체 브랜드(PB) ‘요리하다’가 리뉴얼 이후 큰 인기를 끌면서 지난 1년간 매출이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롯데마트는 지난해 10월 PB 경쟁력 강화 전략의 하나로 요리하다 브랜드를 전면 개편해 재출시했다. ‘그로서리 1번지’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이름 빼고 모두 바꾼 요리하다 브랜드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잡았다는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지난달 17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요리하다는 재출시 이후 매출과 신규 고객 유입 측면에서 이전보다 전보다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지난해 10월 13일부터 올해 10월 12일까지 1년간 롯데마트의 요리하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 롯데슈퍼에서 판매하는 요리하다는 30%가량 큰 폭으로 늘었다.
요리하다는 전문 셰프와 MZ세대 상품기획자(MD)가 손잡고 약 10개월간 준비한 프로젝트다. 브랜드 명칭만 유지하고 콘셉트, 전략, 패키지 등 브랜드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를 고객 관점에서 새롭게 구축했다. 올해 3월에는 기존의 여러 PB 브랜드를 통합한 ‘오늘좋은’도 출시했다. HMR 상품은 요리하다, 기타 식료품은 오늘좋은으로 압축해 역량을 집중한 것이다.
요리하다의 리뉴얼은 신규 고객을 끌어들이는 동시에 두꺼운 충성 고객층도 만들어내고 있다. 요리하다 상품을 구매한 신규 고객(6개월 이상 롯데마트를 방문하지 않은 고객) 수는 재출시 이전보다 약 40%가량 증가했다. 요리하다 상품을 재구매한 고객 역시 해당 상품군의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요리하다는 브랜드 개편 이후 해외시장에서도 품질을 인정받아 지난 5월 세계적 권위의 국제 품평회인 ‘2023 몽드 셀렉션’에서 출품한 6개 품목이 모두 수상하기도 했다.
롯데마트는 요리하다 리뉴얼 재출시 1주년을 맞아 신제품을 대거 출시했다. 재출시 당시 요리하다의 초반 흥행을 이끌었던 미국식 중국요리 콘셉트의 시리즈 2탄으로 ‘요리하다 제너럴쏘치킨(480g)’과 ‘요리하다 사천식 마파두부(450g)’를 출시해 각 7990원에 판매한다. 닭가슴살 왕교자와 찐만두, 곤약면 등 건강기능 간편식 7종도 새롭게 출시했다. ‘불타는 직화 짜장면/볶음 짬뽕/로제 떡볶이’와 ‘요리하다 자이언트 부대찌개’도 한정 수량 판매 상품으로 선보인다.
이 밖에 재출시 이후 1년 동안 고객에게 가장 많이 선택 받은 요리하다 상품 소개와 구매 고객들의 인터뷰 영상을 담은 1주년 특별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재우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요리하다가 재출시 1년 만에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모두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이며 롯데를 대표하는 HMR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며 “많은 고객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다양한 신상품과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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