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이사장 박형희·본지 발행인, 이하 연구원)이 운영하는 국내 식품·외식기업 최고경영자과정인 외식산업 CEO심화과정 총동문회(회장 길형선)가 지난 4일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 크리스탈볼륨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15년을 맞은 CEO심화과정 총동문회는 매년 연말 원우들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송년회로, 올해도 300여명의 원우들이 참석해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박형희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반갑습니다. 사랑합니다. 행복합니다’를 원우들과 복창한 뒤 “정말 행복하다. 코로나19 이전에 뵙고 난 뒤, 항상 궁금하고, 보고 싶었던 얼굴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어서 행복하다. 오늘 기록한 타임캡슐에 지금보다 좋은 인간관계를 만들자,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배려하고 더 많이 베풀면서 살자, CEO 심화과정 원우들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되는 원동력이 무엇인지 더 고민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적었다”며 “점점 어려운 외식경영환경 속에서 동문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몸에 배게 해 이를 실천하고, 2024년에는 모든 원우들이 지속 성장하기를 바란다고”고 말했다.
길형선 7대 총동문회장 회장은 축사에서 “외식산업 CEO심화과정 송년회를 맞아 1기부터 28기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들이 함께 자리할 수 있어서 매우 반갑고 기쁘다. 여기 모인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언제나 원우들과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열린 송년회 명사 특강에서는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김민식 교수의 ‘마음의 상대성, How does the mind work?‘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김민식 교수는 특강을 통해 “우리의 마음이란 인간의 경험을 통해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는 모든 일을 뇌의 활동이라 하며, 우리의 뇌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본다”고 말하며 다양한 실험 사례를 예로 들어 흥미진진한 시간이 됐다.
이어 김 교수는 “우리의 마음은 각자 살아온 경험치에 의해 가변적이고 상대적이라 서로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 행복을 위해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성공하기 위해 먼저 행복해야 한다”고 말해 많은 원우들로부터 공감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어 2부 송년회에서는 300명 가까운 동문회원들이 한 해 동안 활발히 활동해온 발자취를 담은 영상과 우수기수들의 재미있는 영상을 통해 CEO심화과정 원우들의 다채로운 활동을 볼 수 있었다. 아울러 만찬에 이어 26기, 27기, 28기의 장기자랑과 홀/짝 기수 대항전이 진행돼 심화과정 원우들 간의 단합과 정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됐다.
2008년 첫 개강을 시작으로 올해로 15주년을 맞은 외식산업 CEO심화과정은 식품·외식산업과 음식문화에 관심 있는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커리큘럼과 분야별 전문 강사들이 강의를 진행해 현재 28기까지 8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역량 있는 CEO과정으로 통한다. 한편 29기는 내년 3월에 개강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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