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수산진흥원(원장 최창수, 이하 진흥원)이 한국푸드테크협의회(공동회장 이기원, 이하 푸드테크협의회)과 공동으로 주최한 '2023 코리아 푸드테크 아이디어 공모전'에 응모한 146팀 가운데 5팀이 표창 대상으로 선정돼 25일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기원 푸드테크협의회 공동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에 지원자가 많았다. 살펴보면 참신한 아이디어로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전통적인 농업이라고 하면 다른 지자체들도 굉장히 경쟁력이 있겠지만 새로운 분야에 있어서는 경기도가 가장 앞서 있는 산업이 푸트테크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서 앞으로 경기도에서 정책적으로 푸드테크 산업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좀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은 “우리가 첫 번째 푸드테크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했는데 146개 팀이나 참여했다”며 “올해 푸드테크 관련해서 공공 부문에서 여러 가지 시범 사업을 하려고 한다”며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한 대체식품들을 개발하며 공공 부문에서 먼저 시범을 통해서 관련 식품 산업이 확장되도록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상 부분은 ▲경기도지자상(식품 부문, 비식품 부문) ▲농협중앙회장상 ▲한국푸드테크협의회장상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상 등 5개 부문이다. 경기도지사상은 식품 부문에 ‘고품질 식물성 계란’을 제안한 메타텍스쳐(대표 조문성)와 비식품 부분에 ‘데이터 기반 로컬푸드 식품가공 개발 및 마케팅 지원 플랫폼’을 제안한 링크디엔에스(대표 김하욱)가 선정됐다.
메타텍스쳐의 고품질 식물성 계란 ‘스위트에그’는 일반 계란과 식감이 90% 일치할 정도로 품질이 뛰어나고 가격 또한 저렴해 제일제당, 삼양식품, 롯데리아, 씨유 등 식품‧유통업체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링크디엔에스의 플랫폼은 방대한 국내외 식품 가공 원료 이용 및 래시피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식품 가공시장에서 소외된 우수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식품을 개발하고 국내외 마케팅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이와 함께 농협중앙회장상에는 토닉워터 희석용 발포정 ’포켓토닉’을 개발한 넷(NET, 대표 김예성)이 선정됐다. 포켓토닉은 최근 폭발적인 하이볼의 인기에 편승해 최근 3년간 국내 토닉워터 매출이 300% 늘었다는 점을 고려해 만든 아이디어 제품이다.
한국푸드테크협의회장상은 구룡포에서 난 감태에서 추출한 천연성분을 이용해서 카페인 해소제 ‘닥터카페인 푹’를 만든 비아이랩스(대표 이준석)가 선정됐고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상은 대두박을 업싸이클링해서 고부가가치 식품 원료인 대아배아발효추출물 개발을 제안한 엠바이옴쎄라퓨틱스(대표 강세찬)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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