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입맛 사로잡는 ‘마요 소스’ 인기
소비자 입맛 사로잡는 ‘마요 소스’ 인기
  • 이동은 기자
  • 승인 2024.03.18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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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트렌드 2024 봄·여름편’ 공개… 참치․고추 등 다양한 재료 활용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배달 인기 메뉴는 여러 가지 재료와 마요네즈를 결합해 풍미를 더하는 ‘마요 소스’ 메뉴로 나타났다. 

지난 2023년 2월부터 8월까지 청양 마요, 에그 마요, 참치 마요, 고추 마요, 스리라차 마요 등 다채로운 마요 소스를 활용한 음식 메뉴의 주문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배 증가했다. 특히 최근 스낵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청양 마요 소스 관련 메뉴 주문은 1.3배, 매콤한 맛을 특별하게 즐기는 이색 소스인 스리라차 마요 소스 메뉴 주문도 1.5배 증가했다.

또 배달 음식에도 건강한 식습관을 추구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당 함유량을 낮춘 저당 메뉴도 같은 기간 2.2배 상승하는 등 인기였다. 특히 설탕의 대안으로 각광받는 대체 감미료인 스테비아 관련 메뉴의 주문수는 2.8배 늘었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이국환)이 주문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외식업 트렌드와 주목할 만한 동향을 미리 예측해 보는 ‘배민트렌드 2024 봄·여름편’을 발표했다. 이번 배민트렌드에서는 지난해 2월부터 8월까지 축적한 주문 추이와 최근 배민 앱 사용 정보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배달 앱 입점 사장님이 올해 봄 여름 시즌 가게 운영에 참고할 수 있도록 ▲주문 증가 시기 ▲월별·카테고리별 인기 메뉴 ▲급상승 키워드 등 다양한 통계와 인사이트를 소개했다.

배달 앱이 일상에 자리 잡으면서 일반적으로 주문이 몰리는 점심, 저녁 식사 시간 외에 심야 시간이나 이른 아침에도 배달 주문이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아침 한 끼도 한식, 패스트푸드, 카페 메뉴 등으로 간편하게 즐기려는 이들이 늘면서 지난해 상반기 오전 6시부터 9시 주문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 늘었다.

선거나 국제 스포츠 등 이벤트가 있는 날에는 배달 음식 주문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정공휴일이었던 2022년 6월 지방선거의 경우, 해당 일 주문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일전이 치러진 축구 결승전 당일 주문은 전년 같은 날 대비 33.5%가 늘었다. 

배민 관계자는 “4월 22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방송이나 7~8월 예정된 국제 경기 중계 등을 배달 음식과 함께 즐기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선거와 스포츠 이벤트 기간에도 일반 평일 대비 배달 주문량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초여름의 시작인 5월에는 일찌감치 여름철 음식을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여름 별미인 콩국수의 검색량이 전월 대비 108.4% 증가했고, 복날이 있는 7월에는 치킨 주문 수가 전년 대비 80.9% 증가, 여름 제철 과일인 수박 주문 수도 20.5% 늘었다. 대표 보양음식인 삼계탕은 초복, 말복이 걸친 7~8월 검색량이 전월 같은 기간 대비 무려 214.6%가 늘었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사장님비즈니스성장 센터장은 “배민트렌드는 시즌별, 카테고리별 인기 메뉴는 물론 고객의 가게 선택 기준, 주문 수 상위 가게의 운영 전략 등을 소개해 사장님 가게 운영에 도움을 드리고자 했다”며 “평소 배달 트렌드에 대해 궁금한 정보를 직접 제안할 수 있는 창구도 마련했으니 많은 사장님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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