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피자 프랜차이즈 기업 고피자(대표 임재원)가 3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6% 상승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는 1인 가구의 증가, 지속적인 물가 상승 등으로 1인 피자 및 스몰 사이즈 콘셉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며 대형 프랜차이즈는 물론 1인 피자를 모토로 한 유사한 콘셉트의 피자 브랜드들의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와중에 거둔 성과 더욱 뜻깊다고 고피자 측은 설명했다.
고피자는 신규 가맹점을 늘리기 보다 기존 가맹점의 안정화 강화 전략에 집중했다. 2024년 신규 가맹점 모집을 위한 창업 홍보 비용을 기존 가맹점 매출 증대에 투자하는 동시에, SC(스토어 컨설턴트) 인원을 충원해 1인이 담당하는 매장 수를 20개 내외로 줄여 가맹점 컨설팅을 강화했다.
이러한 전략의 결과로 특정 기간 동일한 매장에서의 매출 성장률을 나타내는 ‘동일매장 매출성장’은 작년 대비 6.5% 증가했다.
고피자의 전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월 7.8%, 2월 12.58%로 꾸준한 성장률을 보였으며 3월에는 16%를 기록했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지난해 거래액 400억 원을 돌파한 고피자는 올해 거래액 6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경식 고피자 국내사업본부 본부장은 “가맹사업의 핵심은 가맹점의 성장으로 각 매장 운영 관리가 매우 중요하기에 신규 매장 확대보다는 기존 가맹점 안정화를 위한 전략에 집중했다”며 “고피자의 매출 성장과 함께 동일운영매장의 매출이 성장한 것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 밤도깨비 야시장 푸드트럭으로 시작해 올해 8년 차를 맞은 고피자는 국내외 2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세계 1위 공항인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200:1의 경쟁을 뚫고 입점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인천국제공항 및 GS25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200여 개의 GS25 매장 입점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