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억200만㏊로 10여년동안 60배 증가
유전형질 변환 농작물(GMO)의 전세계 재배면적이 지난 10년 동안 60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1996년 6개국, 170만㏊였던 유전형질을 변환시킨 생명공학작물의 상업적 재배면적이 지난해 미국과 아르헨티나, 브라질, 캐나다, 중국 등 22개국, 1억200만㏊로 증가했다.
나라별로는 미국이 5천460만㏊로 전체 재배면적의 53.5%를 차지했으며 다음은 아르헨티나가 1천800만㏊, 브라질 1천150만㏊, 캐나다 810만㏊, 중국 350만㏊ 등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재배된 유전형질 변환 농작물은 콩으로 전 세계 콩 재배면적의 64%에 달하는 5천860만㏊에서 유전형질이 변환된 콩이 재배됐으며 다음은 옥수수로 2천520만㏊에서 재배돼 전체 옥수수 재배면적의 17%를 차지했다.
이밖에 면화는 1천340만㏊에서 유전형질 변환 면화가 재배됐으며 이는 전체 면화 재배면적의 38%였고 유채는 480만㏊로 전체 유채 재배면적의 18% 면적에서 재배됐다.
지난해 유전형질변환 농작물의 세계 시장 규모는 61억5천만 달러로 추산됐으며 올해에는 70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농진청은 전망했다.
국내에 수입되는 유전형질 변환 농작물도 콩이 대부분으로 2005년 수입된 133만t중 77%에 달하는 101만t이 유전형질 변환 콩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우 농진청에서 벼와 감자, 고추 등 16개 작물 48종의 유전형질 변환 농작물을 개발했으며 이중 제초제 저항성 벼.감자.고추와 해충 저항성 벼.배추, 바이러스 저항성 감자 등은 상품화 직전 단계인 야외 격리 시험재배지에서 안전성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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