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작물과학원 영남농업연구소가 개발한 개발한 풋콩용 품종 '녹원', '단미2호', '미랑'은 일반콩에 비해 비타민C 함량이 높고 단맛이 좋은 것이 특징이라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풋콩은 채 익지 않은 녹색 콩을 꼬투리에 달린 채로 수확하기 때문에 유통 중에도 신선한 녹색을 유지해 채소로도 분류된다.
녹원은 알맹이가 굵고 가지에 꼬투리가 달린 채로 유통이 가능한 가지형 풋콩이고, 단미 2호는 콩비린내가 거의 나지 않는다. 또 미랑은 노화억제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검정풋콩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현재 유통되는 풋콩은 대부분 일본에서 수입된 종자로 아직 풋콩 시장이 크지 않고 수입되는 양도 많지 않다"며 "이번에 개발된 품종은 바이러스병에 강하고 수확량도 많아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 품종들은 종자증식 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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