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경남지역본부는 29일 오후 대회의실에서 소비자단체와 음식점 대표, 농협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음식점 원산지 자율표시 운동' 선포식을 가졌다.

최근 불거진 중국산 김치 파동으로 고객들이 마음놓고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농산물의 원산지를 표시하자는 취지로 열린 이날 선포식에서는 창원시 상남동에 위치한 4곳의 음식점이 원산지 자율표시행사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선포식 이후 상남동 음식점 일대를 돌며 원산지 자율표시를 위한 가두캠페인을 벌였으며, 이들 4곳의 음식점 중 한 곳을 방문해 '원산지자율표시음식점' 현판식도 가졌다.

농협 경남본부는 또 농촌사랑 홍보대사를 위촉, 우리농산물 애용을 위한 농촌사랑운동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식당의 원산지 표시를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농협은 음식점이 원산지를 표시함으로써 소비자들이 마음놓고 음식점을 이용하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 농산물 소비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