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사장 임경숙)은 오는 26일 서울 성북구 삼청각 일화당에서 세계적으로 한식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한식 세계화를 지속하기 위한 ‘2023 한식 컨퍼런스(HANSIK Conference 2023)’를 개최한다.
‘맛의 깊이를 탐험하다(Adventurous Table)’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세계적 식음료(F&B) 전문가·언론사 등이 참여해 한식 이해도 제고를 위한 식문화 체험 초청행사 및 한식 확산 논의를 위한 토론회로 진행된다.
26일 열리는 토론회에는 미식계 가장 영향력 있는 요리행사 중 하나인 마드리드 퓨전(Madrid Fusion) 설립자이자 위원장인 호세 카를로스 카펠(Jose Carlos Capel), 세계적 요리 교육기관인 스페인 바스크 조리학교(Basque Culinary Center)의 이사장 호세 마리 아이제가(Joxe Mari Aizega), 미국에서 높은 권위를 인정받는 음식재단 제임스 비어드 파운데이션 전 최고전략책임자(前 CSO, Chief Strategy Officer) 미첼 데이비스(Mitchell Davis) 및 해외 유명 요리사(이하 셰프)들이 참여한다.
마드리드 퓨전은 미식계 가장 영향력 있는 요리 행사로 세계 최정상 셰프와 식품·외식업계 CEO들이 최신 요리기법 및 트렌드를 소개하고 전망하는 박람회다. 바스크 조리학교는 음식 교육, 연구·개발 및 홍보를 목표로 설립된 세계적인 교육 기관이다. 제임스 비어드 재단은 1986년 유명 요리사 제임스 비어드를 기리며 설립한 비영리단체로 다양한 미국 음식 발전을 위해 미식 분야 재정·연구·투자를 진행한다. 또한 1990년 미식계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상 운영하고 있다.
토론회는 3개 주제 △한식의 글로벌 가치 및 발전방안 △새로운 미래 브랜딩 △글로벌 한식 인재 양성 등으로 진행되며 미국의 한식당 아토믹스 박정은 대표가 좌장을 맡는다.
참석자는 홍콩 ‘베아(Vea)’ 셰프인 비키 쳉(Vicky Cheng), ‘2023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1위 태국 ‘르 두(Le Du)’의 티티드 타사나카존(Thitid Tasaanakajohn) 셰프, 한국 ‘스와니예’ 이준 셰프, 일본 ‘라심(La Cime)’의 유스케 다카다(Yusuke Takada) 셰프, 한국 미쉐린 3스타 ‘모수(Mosu)’의 안성재 셰프, ‘2023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 8위 ‘아토믹스’의 박정현 셰프, 샌프란시스코 미쉐린 3스타 ‘싱글 스레드(Single Thread)’의 카일 코너턴(Kyle Connaughton) 셰프 등이 참석한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개회사에서 “한식은 그간 민관의 노력, 한류 등의 영향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전 세계에 품격있는 한식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한식이 세계적 미식 유행을 선도하도록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하여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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