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김 수출액이 지난 10일 약 7억89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도에는 6억9000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에 따르면 김은 과거 밥 반찬 등으로 주로 소비됐으나 최근에는 해외에서 저칼로리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세계 김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따라 국내 김 산업계에서는 바비큐·치즈·불고기맛 스낵김을 개발하고 한식 세계화에 걸맞게 삼겹살에 싸 먹는 김을 출시하는 등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도 우리 김을 세계적인 기호 식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김 산업계에 국제인증 취득, 수출바우처, 해외 무역상담회 개최, 방사능 안전성 검사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김은 생산-가공-유통 등 전 과정이 국내에서 이루어져 수출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그대로 돌아오는 만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2027년까지 김 수출액 10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제1차 김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며 세계시장에서 한국 김의 명성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8월 기준 김 수출량은 2만4862t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4% 늘었다. 김은 크게 마른김과 조미김으로 나눠 해외로 나간다. 수출량을 보면 마른김이 1만2682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1% 늘었고 조미김이 1만 2139t으로 6.3% 증가했다.
주요 수출국은 주로 미국, 일본, 중국 등이다. 이 중 미국은 지난해 수출량 기준으로는 중국과 일본 다음으로 많은 3위에 그쳤으나 수출액은 1억4836만 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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