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에게 직접 다가서는 마케팅 주목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서는 마케팅 주목
  • 관리자
  • 승인 2007.11.19 03: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매 시점 마케팅 각광
찾아다니는 시식행사 등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도록 직접 다가서는 마케팅이 주목 받고 있다.

대중 매체 광고를 이용해 제품을 알리는 기업들의 사례가 보편화 되면서 최근 기업들은 독특한 마케팅 아이디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을 지속 하고 있다.

최근 기업들로부터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소비자 구매 시점 광고(POP; point of purchase)로 제품의 구매 직전에 제품의 기능과 콘셉을 잘 드러내는 광고물을 노출함으로써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는 점과 구매를 직접적으로 유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위해 일부 발 빠른 기업들은 실제 구매가 이루어지는 매장을 주요 거점으로 잡고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분주히 노력하고 있다.

코카콜라는 지난달부터 ‘맛있는 음식엔 코카콜라’라는 콘셉으로 홈플러스를 중심으로 대형 할인마트에서 구매 시점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요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음식과 먹으면 더욱 맛있는 음료’를 매치 시키는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음료 활용 범위를 넓히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기존에는 매장의 음료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코카콜라 광고를 경험할 수 있었다면 최근에는 코카콜라와 어울리는 맛있는 식품이나 시식코너가 있는 곳까지 공략, 소비자의 동선까지 고려해 ‘음식과 코카콜라’를 연결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총동원하고 있다.

그중 가장 소비자의 주목을 끌고 있는 부분은 마트의 ‘쇼핑카트’를 활용해 소비자의 눈과 귀 등 오감을 자극하는 소비자 이색마케팅이다.

손잡이에 센서가 내장된 ‘코카콜라’모형의 조형물을 설치한 독특한 쇼핑카트는 ‘코카콜라’와 어울리는 음식이 있는 시식코너를 지나게 되면 밝고 경쾌한 음악에 맞춰 ‘맛있는 음식들이 코카콜라를 부르네요. 지금 코카콜라를 잡으세요’ 라는 목소리와 함께 불빛이 깜빡거린다.

시식코너의 맛있는 음식을 보면서 함께 곁들이면 더욱 맛있는 콜라를 연상하고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시식코너 천장에 부착된 센서와 카트 내에 장착된 센서가 작동돼 불빛과 음원이 나오는 것.

또한 쇼핑카트의 앞부분에는 보기만 해도 시원하게 느껴지는 코카콜라 광고물을 부착함으로써 이미 쇼핑카트에 담겨있는 식료품들과 곁들여져 앞에서 바라보기만 해도 ‘맛있는 음식과 코카콜라’가 자연스럽게 연상된다.

이 외에도 식품매장으로 가는 에스컬레이터 벽면에는 불고기, 전골 등 보기만 해도 군침도는 음식과 함께 시원하게 곁들이는 코카콜라 광고를 설치하고 이마트 40개 매장에서는 냉동식품, 정육, 제과 등 음식코너에 코카콜라를 이용한 요리책자까지 제공하고 있다.

오리온은 최근 이탈리안 비스코티 제품 ‘프리모’ 출시에 맞춰 서울도심에서 직접 찾아가 고객의 선택을 유도하는 ‘프리모 공습’을 시작했다.

‘프리모’는 이탈리아어로 최초, 첫 번째의 뜻을 가지고 있는 말로 국내 제과회사에서는 오리온에서 최초로 출시되는 비스코티 제품이다.
비스코티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에서 유래한 쿠키 제품으로, 두번 굽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번 시식 행사에는 이탈리아 풍 제품임을 강조하기 위해 오리온은 특별히 이탈리안 남자 도우미 2명을 기용했다. 외국인 도우미들이 파티쉐 복장 차림으로 ‘프리모’와 함께 커피를 나눠주는 모습이 이채로운 광경을 연출했다.

‘프리모’ 시식 중 명함통에 명함을 넣으면 추첨을 통해 오후 4시에 사무실로 직접 찾아가 ‘프리모’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펼치고 있다.

지난 14일 구로 디지털 단지 일대에서 시작한 이 행사는 오는 26일까지 선릉역, 삼성역, 시청 등 서울 도심 오피스 빌딩이 운집한 지역을 찾아다니면서 시식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업계관계자는 “식품 시장이 포화돼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제는 기업들이 더 이상 가만있으면 안 되는 시대가 되었다”며 “소비자들을 직접 찾아가는 마케팅이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