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황학동 원할머니본가에서는 31개 프랜차이즈 본사들과 전북 익산 호원대학교 간 ‘프랜차이즈 창업비즈니스 정규학사 학위과정’ 개설 및 운영에 대한 산학협약이 체결됐다.
프랜차이즈 본사와 대학 간 산학협력을 추진해 온 맥세스실행컨설팅의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업계와 대학을 함께 묶는 작업을 한 결과 이번에 대학 정규과정에 전문 강좌를 신설하는 협약을 업계 최초로 성사시키게 됐다”며 “프랜차이즈 산업이 전문가 집단만이 할 수 있는 전문 사업이기 때문에 이번 산학협약은 프랜차이즈 본사 역량강화 및 청년실업 해소에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맥세스실행컨설팅에 따르면 호원대는 내년 봄 학기부터 3,4학년 교양학부 과정에 ‘프랜차이즈 창업비즈니스’ 과목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전공 학생들에게 현장에서 실질적인 실습 수업의 장을 제공하려는 학교측 바람과 전문과정을 수료한 우수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업계의 요구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원할머니보쌈 본사인 원앤원㈜ 황학동 본사 교육장이 호원대 산학교육 서울캠퍼스로 지정돼 이론과 실무를 한 번에 수행할 예정이다. 3, 4학년 편입학 과정으로 3개 과목(총 9학점)이 개설되고, 수업 편성과 운영은 맥세스실무컨설팅이 맡는다. 강의는 각 본사 실무 전문가들이 담당하고 예상 수강생 정원은 40명 가량이다.
한편 맥세스실행컨설팅측은 자사의 프랜차이즈실무자과정 이수자가 호원대에 동일계열에 입학하면 프랜차이즈 창업비즈니스 과정에 준하는 9학점이 인정돼 수업을 면제받는 혜택이 주어진다고 덧붙였다.
이시종 기자 l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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