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날씬하게! 좀 더 맛있게!
좀 더 날씬하게! 좀 더 맛있게!
  • 관리자
  • 승인 2007.11.23 0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대 여대생! 날씬한 음료 선호도 높아
음료업계 용기․디자인 교체, 고급화 추구
‘최대한 길게, 날씬하게, 그리고 맛있게…’

음료업계가 전통적인 기존 용기 형태를 바꾸거나 기존의 제품보다 고급화 해 출시하는 이른바 ‘리뉴얼 마케팅’에 돌입했다.

내용물에 대한 신뢰만큼이나 포장재나 용기의 기능도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업계는 용기의 차별화를 통해 시장 세분화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고객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의 인기 제품의 맛을 더욱 고급화 시키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해태음료는 지난 19일, ‘썬키스트 레몬에이드’ ‘썬키스트 자몽에이드’를 좀 더 날씬하고 긴 세련된 모습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해태음료는 두 제품의 출시 준비 단계에서 수백 명에 달하는 소비자 심층조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하는 등 철저한 시장 분석을 통해 젊은 여성들이 작고 간편한 음료 제품을 선호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활동적인 20대 여대생들은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이동이 용이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 욕구가 높았던 것.

이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태음료는 용기를 길고 날씬하게 만들어 여대생들의 가방에 쏙~ 들어갈 350㎖ 소용량 페트로 리뉴얼한 것이다.

‘썬키스트 레몬에이드’와 ‘썬키스트 자몽에이드가 출시 이후 지금까지 약 600억원의 매출을 올린만큼 해태음료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에이드 음료 시장에서 확고한 자리 매김을 하길 기대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중소형 테이크아웃 용기를 도입해 열대과일의 풍부한 과즙과 과육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프리미엄음료 ‘델몬트 망고코코’를 지난 5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델몬트 망고코코는 망고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던 델몬트 망고주스를 프리미엄급으로 리뉴얼한 제품으로, 망고퓨레 30%에 코코넛젤리 5%가 어우러져 열대과일의 진하고 달콤한 맛과 쫀득쫀득한 맛의 씹는 재미까지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롯데칠성은 이번에 리뉴얼해 출시한 ‘망고코코’의 매출 확대를 위해 주 타깃층인 20~30대 젊은 층들이 밀집해 있는 강남역 주변과 홍대, 신촌 주변의 점포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또한 젊은 층들이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에서는 콤보 행사를 통해 제품의 실소비를 높이는 한편, 할인마트나 대형 슈퍼마켓에는 2본입 멀티팩을 제작해 판매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동아오츠카는 지난 4월 그린타임 녹차의 리뉴얼 제품인 ‘그린타임 두번째 우려낸 녹차만 담았다’를 출시한 바 있다.

첫번째 우려낸 녹차는 녹차의 영양성분이 60%에 그쳐 맛과 향이 제대로 우러나지 않는 반면 두번째 우려낸 녹차의 경우 녹차 본연의 맛과 향 및 영양성분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이전 그린타임 녹차보다 더욱 고급화된 제품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업계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트렌드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만큼 이에 맞는 용기․디자인은 물론 맛까지 꾸준히 리뉴얼하고 있다”며 “제품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맛의 경우 소비자들이 느끼지 않는 수준에서 수시로 바뀌고 있고 수년에 한번 씩 포장, 용기, 맛 등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실시하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김양희 기자 yang275@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