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드라마 이용 마케팅 활발
FC, 드라마 이용 마케팅 활발
  • 관리자
  • 승인 2007.12.06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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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드라마 마케팅이 활발하다.

드라마 제작지원에 참여하고 배경으로 실제 매장을 활용하고 주조연급의 직업군으로 설정해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 상승효과를 얻고 있다.
이런 움직임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드라마를 이용한 홍보방식은 브랜드 이미지 상승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우량 기업들의 간접광고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말한다.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드라마 협찬을 시작한 곳은 놀부다. 놀부는 문화마케팅의 일환으로 드라마 제작지원과 후원을 통해 홍보를 활발히 해오고 있다. 얼마 전 종영된 ‘거침없이 하이킥’과 ‘주몽’에 제작 협찬을 하면서 브랜드 이미지 상승효과를 톡톡히 누렸고, 이어서 ‘태왕사신기’, ‘이산’ 등에 제작 지원을 하고 있다. 놀부는 드라마를 통해 직접적으로 홍보를 하기 보다는 간접적인 노출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겠다는 전략이다.

원앤원은 최근 ‘왕과나’의 인기에 힘입어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원앤원은 ‘돌아와요 순애씨’, ‘마녀유희’ 등의 드라마에 협찬을 하기도 했다. 원앤원 측은 “드라마에 직간접적으로 브랜드를 노출시키면서 친근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고,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던 지방점포에서는 매출상승 효과를 누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얼마 전 시청률 30%에 육박하는 인기를 끌었던 ‘커피프린스 1호점’의 촬영 장소였던 홍대의 카페는 드라마 방영 후 인파가 끊이지 않는 지역 명소가 됐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업계에서 드라마 촬영 협찬이나 드라마 마케팅에 모두 호의적인 것은 아니다. 몇몇 업체 관계자들은 “우연히 카메라에 잡힌 로고조차 모자이크 처리 되는 등 규제가 너무 심해 협찬을 해도 광고 효과가 거의 없다”며 “게다가 촬영시간이 무제한 연장되거나 시설이 파손되는 경우가 잦아 매장 입장에선 오히려 손해”라고 말하기도 한다. 커피프린스 1호점의 촬영장소의 첫 번째 섭외 대상이었던 스타벅스가 이를 고사한 것도 이 때문이다.
또한 드라마 제작지원을 할 경우도 홍보비용이 만만치 않고 출연진과 줄거리만 보고 협찬을 결정해야 한다는 위험부담이 있다.

이런 움직임에 창업전문가들은 “우량 브랜드들이 몇몇 생겨나면서 출점보다는 가맹점의 관리에 중점을 두는 업계의 움직임과 무관하지 않다”며 “드라마를 이용한 홍보는 기존 광고형태에 비해 비용지출이 크고 브랜드에 따라서는 가맹점주도 홍보비의 일정부분을 분담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사전에 손익을 철저히 예측해 선별 투자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시종 기자 l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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