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 옷 입은 장수과자의 건강한 변신
곡물 옷 입은 장수과자의 건강한 변신
  • 관리자
  • 승인 2007.12.1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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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업계 장수과자, 곡물과 만나 고객이 원하는 새로운 맛과 기능 전달
해태제과 ‘7곡물 맛동산’, ‘검은깨 사루비아’ 농심 ‘땅콩 꽈배기’ 등
오곡(五穀)•칠곡(七穀)으로 대표되는 곡물과 부럼이라 일컬어지는 견과류는 정월대보름에 한 해의 건강을 기원하며 즐기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단순한 생활 풍습을 넘어 곡물과 견과류에 들어있는 비타민, 식이섬유 및 양질의 단백질과 같은 영양성분이 몸에 좋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몸에 좋은 것을 찾는 웰빙트렌드가 지속되면서 제과업계에서도 곡물열풍이 한창이다.

곡물관련 신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오랜 세월 고객과 함께 했던 장수제품들도 곡물 옷으로 갈아입으며 고객에게 건강한 맛을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국내 최장수 제과업체인 해태제과도 장수제품들을 중심으로 곡물을 이용, 변신에 한창이다. 1975년 출시 이후 온 국민의 즐거운 파티 스낵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맛동산’은 지난달 7가지 곡물과 3가지 견과류가 들어있는 ‘7가지 곡물을 넣은 맛동산(이하 7곡물 맛동산)’을 패밀리 브랜드로 새롭게 선보였다.

대한민국 주부가 선호하는 건강식품으로 선정된 재료들로 구성된 ‘7곡물 맛동산’은 항산화성분을 함유한 블랙푸드의 대표주자 검은콩, 검은깨, 흑미를 비롯하여 항암 및 항돌연변이 효과가 있는 수수, 식이섬유와 각종 비타민이 풍부한 호밀과 귀리 및 보리 등 7가지 곡물과 땅콩, 해바라기씨, 호박씨 등의 견과류가 어우러져 단맛은 줄어든 대신 곡물의 고소한 풍미가 느껴지는 한층 담백해진 맛을 선사한다.

트랜스지방 0%, 콜레스테롤 0%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7곡물 맛동산’은 스낵은 건강과 거리가 멀다는 기존의 인식을 깨는 선도 제품으로 곡물 외에도 해바라기유를 사용함으로써 웰빙 스낵의 지존임을 자부하며 월매출 10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해태제과의 1988년 선보여 담백하고 깔끔한 맛으로 사랑받아온 비스킷 ‘틴틴’도 곡물을 포함한 ‘발아현미 틴틴’과 ‘검은깨 틴틴’을 선보였다.

‘틴틴 시리즈’의 특징을 살린 얇고 바삭한 크래커에 보리, 현미, 찹쌀, 검은콩, 검은깨로 구성된 오곡의 영양소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국내산 발아현미를 포함한 ‘발아현미 틴틴’은 백미보다 20배나 많은 영양소를 지닌 현미의 씨눈의 풍부한 영양소를 그대로 섭취할 수 있는 비스킷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영양 비스킷을 표방하고 있다.

1982년 선보인 스틱과자의 대표주자 ‘사루비아’ 역시 ‘검은깨 사루비아’로 새롭게 거듭났다.
검은 깨 사루비아는 몸에 좋은 검은깨를 첨가해 건강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씹을 때마가 톡톡 참깨가 터지는 즐거움까지 준다.

1979년 출시된 농심의 ‘꿀꽈배기’는 꽈배기 모양의 독특한 형태로 먹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을 동시에 느끼게 해주며 사랑받아온 장수과자다.

농심은 기존의 ‘꿀꽈배기’에 달콤한 올리고당을 묻히고 고소한 땅콩을 박아 바삭하고 고소한 맛이 조화를 이루도록 변신한 ‘땅콩 꿀꽈배기’를 선보였다. 땅콩은 다른 견과류보다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어 겨울철 보양식으로도 좋은 식품으로 땅콩 속 글루타민과 아스파틱산은 뇌세포 발육을 돕고 기억력을 증진시켜 어린이들에게 특히 좋은 식품이다.

한편, 오리온은 90년대 초반 생산이 중단됐다가 2002년에 재출시한 ‘고소미’에 곡물을 곁들인 ‘고소미 호밀愛’를 선보였다. 몸에 좋은 호밀 외에도 검정깨, 아몬드 소보로가 들어있어 더욱 고소하고 바삭한 질감을 느낄 수가 있다.

업계관계자는 “고객이 원하는 과자로 살아남기 위해 친근함 속의 끝없는 새로움으로 생명력을 과시해온 장수과자들은 패키지에 변화를 주는 가장 기본적인 단계를 지나, 색다른 맛으로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켜주던 2단계를 넘어, 곡물과 만나 몸에 좋은 웰빙 과자로 거듭나는 한 차원 높은 변신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 장수과자가 고객의 가장 가까운 친구로 항상 곁에 있을 수 있도록 제과업계는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찾아 끊임없는 변신을 추구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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