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밥 데이’ 아시나요?

최근 ‘데이 마케팅’이 성행하고 있는 가운데, 오리온도 12월12일을 ‘고래밥 데이’로 정하고 구전 마케팅에 나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리온은 KBS2TV ‘스펀지’ 형식을 빌어 ‘고래밥 데이’에 관한 내용을 UCC로 제작, 홈페이지(http://gorebab.orionworld.com)에 올리는 등 ‘고래밥 데이’ 알리기에 나섰다.

12월12일이 ‘고래밥 데이’인 이유는 12를 옆으로 뉜 모양이 고래와 닮았기 때문. 지난 해 처음 시작해 올해로 두번째를 맞았다.

오리온은 이번 ‘고래밥 데이’가 ‘데이 마케팅’을 통해 단순히 제품 매출액을 올리자는 의도가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먹는 즐거움 외의 재미를 주겠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최근 과자 제품들은 단순히 먹는 차원을 넘어 제품에 ‘스토리’를 담으면서 다른 재미를 추구하고 있다.

‘고래밥 데이’의 가세로 제과 3사에 특정 데이가 생겼다.

롯데의 ‘빼빼로데이’(11월11일)가 가장 선구격으로, ‘빼빼로데이’ 즈음해서 연 중 ‘빼빼로’가 가장 많이 팔리는 날이다. 해태-크라운제과에는 ‘에이스데이’(10월31일)가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제과업계 뿐만 아니라 많은 업계에서 ‘데이 마케팅’을 접목하다보니 약간 식상하기는 하지만, ‘맛으로 먹고 재미로 먹는 오리온 고래밥’이라는 광고 문구처럼 재미적인 요소를 첨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고래밥’은 내년 3월18일까지 100일 동안 ‘100일간의 보물찾기 대작전’이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래밥’ 행운번호 속에 숨겨진 ‘라두와 친구들’ 스탬프를 찾는 것으로 100% 당첨 이벤트다. 요즘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닌텐도 DS 등이 경품으로 걸렸다. 경품 이벤트를 통해 얻는 ‘고래밥 코인’으로 다양한 게임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오리온 ‘고래밥’은 광고문구 처럼 ‘맛과 재미’를 동시에 추구한 오리온의 대표 스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