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e러닝 하세요”
“외식업계! e러닝 하세요”
  • 관리자
  • 승인 2007.12.1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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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산업 질적 향상 도모...직무교육 통한 퇴사율 감소효과 커
외식업계에도 인터넷을 이용한 교육방식인 e러닝의 도입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다.

외식업계의 경우 최근 프랜차이즈가 확장되는 추세인 반면 점주교육 시스템 등은 아직 열악한 부분이 많아 서비스산업의 질적인 육성을 볼 때 e러닝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교육 전문가들은 중소기업의 퇴사율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직무교육 강화가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중소기업으로 대부분 운영되고 있는 외식업체도 퇴사율을 줄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e러닝 같은 교육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교육 전문가들은 “올해 초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인사 노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졸 신입사원 업무능력 평가 조사’에서 2006년 입사한 대졸신입사원의 1년 내 퇴사율이 20.6%로 나타났는데 퇴사 이유는 ‘조직 및 직무 적응 실패’가 전체의 48.5%로 가장 높게 분석됐다”며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의 신입사원의 퇴사율이 32.5%로 대기업(11.3%)에 비해 높게 조사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어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중소기업일수록 조직 및 직무 적응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외식업계도 대부분 중소기업임을 감안할 때 교육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저렴한 비용으로 최대 교육효과
최근 기업들이 e러닝을 도입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비용대비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일단 e러닝은 일반 오프라인 교육에 비해 수강료가 1/3~1/2 수준으로 저렴하다.
더욱이 고용보험 환급과정을 선택하면 기관 등급 및 콘텐츠 등급, 과정의 시간 산정 범위에 따라 최대 환급액을 기준으로 중소기업은 100%, 대기업은 80%를 돌려받을 수 있다.
단 환급금액은 위탁훈련기관의 등급 및 각 콘텐츠(강좌)의 등급에 따라 다르다.
예를 들어 A등급을 받은 위탁 훈련기관의 ‘A’ 등급 콘텐츠의 환급액이 가장 많고, 반대로 C 등급 훈련기관의 ‘D’ 등급 콘텐츠의 환급액이 가장 낮다.
사업주로서는 환급액이 큰 교육과정을 수강하려 하므로 훈련기관으로서는 좋은 등급을 받기 위해 지속적으로 콘텐츠 품질 향상에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이 밖에 중소기업 직원들은 ‘근로자 수강지원금제도’나 ‘근로자능력개발카드제’ 등을 활용하면 회사와 상관없이 개인적으로 교육을 받은 후 수강료를 환급받을 수 있어 직무에 필요한 과정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인터넷을 활용하기 때문에 e러닝은 교육장을 일일이 찾아다닐 필요가 없어 업무 누수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최근에는 주로 가전제품 대리점 영업사원이나 방문판매 직원들에게 제공되는 고객응대 방법 등도 e러닝으로 교육하는 추세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이러닝기업연합회 장상필 사무국장은 “고용보험 환급 제도를 이용하면 기업들이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직원 교육을 시행,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개인들도 자신의 쩜?업그레이드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런 도움에 힘입어 현재 e러닝의 시장 규모는 1조6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매년 시장규모도 10%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업에 적합한 교육 콘텐츠 개발 절실
그러나 아직 외식업과 관련된 콘텐츠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e러닝은 대부분 어학, IT, 마케팅 등의 분야는 잘 발달된 반면 기술 및 생산현장에 필요한 콘텐츠가 많지 않다.
이 때문에 현재 국내 외식업계에서 e러닝을 도입한 기업은 아모제, 비알코리아, 베니건스 등 손에 꼽을 정도다.
이들 기업들은 모두 e러닝을 실시하는 회사와 제휴를 맺어 외식업에 적합한 교육모델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아모제의 경우는 올해 상반기부터 삼성인력개발원의 e러닝을 담당하는 크레듀와 제휴를 맺고 e러닝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e러닝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 e러닝 교육컨설턴트인 심민주 대리를 영입해 인터넷을 활용한 교육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모제 측은 “외식업의 경우 메뉴 및 서비스가 유동성이 심한데 반해 매장이 전국적으로 확산돼 있어 실제적으로 정보를 빠르게 공유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판단, 실시간으로 교육이 가능한 인터넷 교육인 ‘e러닝’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주요 e러닝 업체
◇크레듀(www.credu.com)= 크레듀는 현재 경영·리더십·직무·외국어·IT 등의 분야에서 1200여개의 온라인 교육 과정을 운영 중이다. 특히 전략 기획이나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는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추천할 만하다. 최근 삼성그룹이 창조경영을 강조하면서 삼성그룹 임직원들의 수강이 부쩍 늘었다.

◇휴넷(www.hunet.co.kr)= 휴넷이 제공하는 온라인 스쿨형 과정은 장기간 특정 분야를 마스터할 수 있는 ‘온라인 학교’ 개념으로, 체계적인 학습을 원하는 근로자들에게 인기다. 국내 최초 온라인 MBA 과정인 ‘휴넷 MBA 온라인’을 비롯해 ‘마케팅 MBA’ ‘차세대 CEO 스쿨’ ‘CEO 리더십 스쿨’ ‘팀장 리더십 스쿨’ 등이 있다.

◇사이버엠비에이(www.cybermba.com)= 사이버엠비에이는 재미와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베스트셀러 기반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Passion! 백만불짜리 열정’이라는 과정은 동명의 베스트 셀러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직장 및 일상생활에서 열정을 성공의 에너지로 바꾸려는 학습자들에게 인기다.

◇YBM시사닷컴(www.ybmsisa.com)= YBM시사닷컴은 전문분야인 영어뿐 아니라 리더십,프레젠테이션, 컴퓨터활용능력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툴에 대한 교육을 실시 중이다. 특히 ‘국제 비즈니스 협상’이나 ‘국제 비즈니스 회의’ ‘성공! 직장인의 글로벌 전화 커뮤니케이션’ ‘성공! 직장인의 인터내셔널 프리젠테이션’ ‘비즈니스 프리젠테이션: 기획에서 발표까지’등 다양한 직무 관련 온라인 교육과정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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